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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제주 올레 14코스 미리보는 풍경

지난 9월 19일에 오픈을 일주일 앞둔 제주 올레 14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성격이 조금 급해서 일주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슬쩍 엿보러 다녀왔는데요..^^;

코스 공개는 오픈 후로 미루기로 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올레 14코스를 걸으면서 볼만한 것들을 정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지마을


올레 14코스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올레 13코스가  끝나는 저지리 마을회관에서 시작합니다.
이곳 저지리는 2007년 현대미술관이 개관한 곳이기도 한데요.. 많은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한데 모여있는 소박한 중산간의 마을입니다 ^^ 근처에는 민간 식물원인 방림원을 시작으로 서예가, 조각가, 화가 등의 예술인이 입주 해 있는 곳입니다.

올레 14코스는 이러한 예술인 마을을 시작으로 중산간올레에서 바당올레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이런 올레만의 표지를 쫒아 중산간을 걷다보면 제주만의 돌담도 느끼고,
제주의 새소리, 바람소리들을 오감으로 체험 할 수 있습니다. ^^


한림 바닷길



그렇게 중산간 올레길을 걷다보면 어느덧 코에서 짭쪼름한 바다냄새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러한 표시가 올레꾼들을 바당 올레로 안내를 합니다 ^^
여기서부터는 바다쪽으로 섬이 하나 보이게 되는데요..
그 섬이 바로 예전 고현정과 조인성이 나와서 열연을 펼쳤던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 비양도 입니다



저는 비양도를 보고 마치 '어린왕자' 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을 연상하곤 했는데요..
실제로 협재나 금능해수욕장에서 바라보면 비양봉이 코끼리 등마냥 생겨보이곤 했습니다.

어떤가요?? 꼭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

마침 사진찍은곳은 금능해수욕장이었습니다. 이미 가을날씨를 보여주는 상황에서도 저 만치서 백사장에선 일광욕을 즐기는사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간간히 보였는데요..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간만의 차가 커서 가족단위로 놀러오기가 좋은 곳입니다.
사진을 찍은 때는 썰물때였는데요.. 물이 흐른 흔적을 보아서 대충 밀물일때의 수면의 높이를 가늠할 수 있겠죠?? ^^

올레 14코스를 걸을때 팁을 하나 드리자면,
올레 1코스의 종달리 해안도로를 걷듯이 샌들을 하나 준비하여서 이런 바닷길을 따라 걸을 것을 추천 합니다.

아마 오픈 행사때는 그리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
오감으로 느끼는 올레이기때문에 더 좋은 추억거리를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올레 14코스는 이렇게 금능-협재 해수욕장을 지나 한림항에 다다르면 끝이 나는데요
이 근처에는 항구라 숙박할 곳도 많고 요깃거리를 할 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

주위 관광지로는 한림공원, 금능 석물원등이 있으며 바당올레를 걸을때는 풍력발전소 바람개비도 이쁘게 보일겁니다 ^^

미리 보는 올레 14코스 어때요?
걷고싶은 욕구가 막막 들지 않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올레꾼입니다 ㅎㅎ


산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올레길 걷고싶다면 이번주 26일 토요일을 노려보세요
- 제주 올레 14코스 개장 행사를 합니다

올레 14코스 구간 : 저지 마을회관 ~ 한림항
때 : 2009년 9월 26일 오전 10시
모이는 장소 : 저지 마을회관

교통편은요?
제주시는 종합경기장 야구장 앞에서,
서귀포시는 3호광장 앞에서 8시 30분쯤 셔틀버스가 출발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제주 올레 http://www.jejuolle.org/ 를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