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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제주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 추천] 드라이브하기 좋은 한적한 제주의 해변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가 싶더니만..

아직도 낮에는 더운 햇빛이 내리쬐고 있네요.. ^^

아직 여름이 다 지나가지 않고, 가을이 오려면 아직은 좀 더 있어야 할 시기
제주의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한적하게 즐길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답게 제주시의 해안도로는 여러군데가 있는데요..
공항 근처 용두암부터 시작해서 이호에서 끝나는 용담 해안도로,
애월읍 하귀부터 시작해서 애월읍 애월리에서 끝나는 한담 해안도로,
한림 해안들 끼고 다니는 한림 해안도로,
그리고 동쪽 김녕부터 시작해서 성산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이렇게 있는데요..

이번엔 제주도의 해안도로중 동쪽에 있는 해안도로를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클릭하면 자세히 볼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녔던 길을 표시 해 봤습니다. ^^
클릭하면 크게 보이는데.. 시작은 김녕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성산항에서 끝납니다.


자.. 그럼 이제 떠나 볼까요?? ^^



제주도에는 굳이 해수욕장을 찾지 않아도 될만큼 해안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안이 많이 있습니다.

옆의 사진에 나오는 해안도 그 중 하나인데요..
김녕해수욕장을 지나 보면 바로 이렇게 백사가 펼쳐진 해안이 나옵니다 ^^

대체적으로 제주도민들이 가족단위로 놀러갈때 이런 조용한 해안가를 찾는답니다. 사람이 많지도 않아서 애들 데리고 놀기 딱 좋은 해안이 아닐까 싶네요..

아니나 다를까 9월 초인데도 이곳에서는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여럿 계셨습니다.. ^^

사진을 가까이서 찍고싶었는데 초상권이나 뭐 이런게 걱정이 되어서 차마 가까이 찍어 올리진 못 하겠더라구요.. ^^;;

한적한 해변을 달리다
이러한 장소가 나타나면 잠시 차를 멈추고
맨발로 모래 밭 위를 거닐며 바닷물에 발도 담궈보면
데이트 코스로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그럼 조금 더 이 해안의 사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날씨가 좋아선지 하늘이 파랗고
물도 정말 깨끗하게 나오네요 ^^



오른쪽 멀리 보이는 바람개비(풍력발전소)가 있는 곳이 행원 이라는 곳입니다. ^^
저곳엔 양어장과 함께 풍력발전소가 있어 사진찍으러도 많이 가고 
낚시를 하러도 많이 가는데요..^^

그럼 이 바람개비 사진을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해 볼까요??


이렇게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하면서 이렇게 발전소가 들어섰는데요
제주만이 아닌 국내 최대 규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
이 일대를 드라이브 하다 보면 정말 많이 보이거든요..


행원 양어장 앞을 보면 이렇게 바위섬이 보이는데요..
윗부분이 하얀 바위가 보입니다.. ^^
저도 들은이야기라 정확치는 않지만.. 저 하얀게 다 갈매기의 배설물이라고 하네요..^^;

조금은 믿음이 가는게 이곳에 양어장이 있어 양어장에서 나오는 물 덕분에
고기들이 많이 몰린다고 하네요..


고기가 많아선지 이런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작살로 광어를 잡는 아저씨도 계셨는데..
대어로 많이 잡으시더군요 ^^;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점이 있다면...


이런 쓰레기가 무단으로방치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딜가나 버리는사람 따로 치우는사람이 따로 있는듯 싶어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오가며 볼 텐데 말이죠..^^;

이제 행원을 지나 차를 동쪽으로 더 몰아 가면
세화리가 나옵니다. ^^

이러한 큰 돌로 된 성이 나오는데요.. 
이 성은 조선시대 왜구의 침략에 대비해 축조한 성이라고 합니다.

'별방진' 이라는 이름의 성인데요.. ^^ 설명에선 진 이라고 나와있네요.. ^^
둘레가 대략 1Km에 이르며 마을 하나를 온전히 둘러싸고 있는 형태를 보여줍니다.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동네 지나가시던 할아버지께서 성 위에 올라 갈 수 있다고 알려주셔서 올라 가 봤습니다. 

이렇게 마을과 밭을 둘러 싸는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올라가는 곳도 돌계단 형태로 잘 해 뒀었습니다.
보존을 잘 한건지 복원을 잘 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이렇게 올라가서 보면  성의 전체적인 모습이 가늠이 되고
멀리 도로와 바다가 보입니다. ^^


그렇게 세화를 지나 도로의 거의 끝부분인 <종달리> 해안도로까지 갔는데요..
이 종달리 해안도로는 "1박2일" 로 유명해진 올레1코스의 코스에 속해 있기도 합니다 ^^


멀리 우도(왼쪽) 와 성산일출봉(오른쪽)이 보이는 아름다운 해변길이기도 한데요..
올레지기 '서명숙님' 은 이 길을 걸을때 해안도로로 걷기보단
바다를 느끼며 바닷가로 걸을것을 추천하시더군요..^^

그치만 이날 푸른 해조류가 좀 많아서 해보진 못했답니다 ^^


이렇게 종달를 지나 성산 일출봉을 가기 전 갑문이 있는 다리로 가면
아래처럼 조개를 잡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침 물때가 썰물이라 조개를 잡는 분들이 많이 계셨었습니다. ^^

실제로 이 해안도로 일대 해안엔 조개가 많아서 조개를 잡으러 오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이렇게 김녕에서 시작한 여정은 성산에서 그 끝을 보게 되는데요..
어떠세요?

제주에 와서 관광지를 둘러보는것도 좋지만
좋은 사람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는것.

오셔서 한번 체험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