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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한적하게 산책할수 있는곳. 제주 용담해안도로

많은 분들이 제주도에 오실때
렌트카를 렌트해서.. 혹은 스쿠터를 렌트해서
제주도의 해안가를 돌아보곤 합니다.

사실 제주도는 차안에서 더운날 에어컨을 틀고,
혹은 추운날 히터를 틀고 그냥 풍경만 즐기기엔 아까운 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혹 해안도로를 다닐때도 렌트카들이 느긋하게 지나가면서 창밖의 모습만을
즐기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제주도의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바다내음을 느끼며 걸어보는것도 좋은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항이나 제주공항에서 손쉽게 바다를 느낄 수 있는곳,
용담 해안도로를 소개 해 볼까 합니다. ^^


용담 해안도로변을 거닐다 보면 이런 낚시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해질녘 이맘때쯤이면 이렇게 날씨에 상관없이 낚시대를 드리우는 꾼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낚시를 본격적으로 해본적이 없어 잘은 모르겠지만..
이맘때 낚는것은 주로 한치나 오징어를 주로 낚는 듯 싶습니다. ^^

느긋하게 거닐다 보면
낚시꾼들의 낚시대가 활처럼 휘는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럴땐 잠시 멈춰 어떤게 낚이나 구경하는것도 재밌습니다

제가 본건 주로 오징어... 아니면 줄을 끊고 달아나서
허탕치는 모습을 주로 본거 같네요 ^^


용담 해안도로변에는 도두 포구가 있는데요..
그곳에선 제주시 앞바다를 운행하는 유람선이 다닙니다.
실제로 배를 타고 나가서 제주시의 야경을 관람하는 유람선인데요..^^

내부에는 나이트, 선상뷔페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번 타본적이 있는데.. 전 제주도민이라서 그런지 별로 볼거리가 되진 않던 기억이 나네요 ^^


최근들어 해안도로에는 이러한 바람개비를 매달아 놓은 조명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가 떨어지면 조명이 들어오면서 바다를 향해 오색빛의 조명을 보여주는데요..

사진을 찍을때는 해가 아직 안떨어져서 조명이 안들어왔네요 ^^;

밤에 산책겸 걸어다니다보면 이러한 조명들 사이로 폭죽놀이를 하는 여행객들이 보이기도 한답니다.


날씨가 좋아선지 하늘이 이쁘게 나오네요.. ^^

멀리 한치잡이배로 보이는 배들의 불빛이 보이곤 합니다.
종종 제 여자친구를 데리고 운동겸 산책코스로 애용하곤 하는 해안도로인데요..

천천히 거닐다 보면 이런 이쁜 하늘이 보이기도 하고,
멀리 어선들의 불빛이 불야성을 이루기도 합니다.

자동차 안에서 차창너머로 보는 세계와는 또다른 세계가 펼쳐지곤 하지요.. ^^

제주 내려와서 숙소가 해안도로 근처일때,
혹은 용두암을 한번 보러 가서 더이상 할만한게 없을때

시간이 허락한다면 천천히 해안도로를 걸어보세요

제주만의 한적한 풍경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