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4코스'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2.05.02 정원꾸미기, 2030세대 귀농일기 - 제주에서 살면 이정도는 되야지~ (1)
  2. 2009.10.06 비밀의 화원을 가다~ 아무도 모르는 그 곳으로의 출사 (2)
  3. 2009.10.01 GPS를 활용한 제주올레 14코스 자세한 경로 보기 (2)
  4. 2009.09.29 제주올레 14코스 사람들의 이기심에 물든 모습 (2)
  5. 2009.09.28 제주올레 14코스 비내리는 오픈현장을 찾아가다 (4)
  6. 2009.09.23 [제주 올레 14코스] 자연을 느낄 틈도 주지 않는 사람의 욕심 (2)
  7. 2009.09.22 제주 올레 14코스 미리보는 풍경
  8. 2009.09.22 제주 올레 14코스, 서명숙님과의 우연한 만남 (11)

정원꾸미기, 2030세대 귀농일기 - 제주에서 살면 이정도는 되야지~

제주귀농, 정원꾸미기 이정도는 되야하지 않을까요? ㅋㅋ 

제가 앞으로 꿈을 키워나가고 땀을 흘릴 저희 농장을 소개해드립니다~



저희 집은 20년 정도 알로에를 키워고 있답니다~ 

부모님께서 피땀흘려 노력하신 결과로 현재는 안정적인 수익과 어느정도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지요 ㅎ


 


파노라마로 찍어 본 저희 농장 전경입니다~ 

저희 농장의 절반정도라고 보시면 ㅎㅎ;


제가 귀농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한가지는 바로 이 농장이겠지요~ 

다른 2030세대 분들과 달리 저는 부모님의 든든한 빽(;;)이 있기에;;


그리고 한가지 더 귀농을 하게 된 이유는 

한번 사는 인생을 좀 더 즐겁게 살기위해서 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부모님과 의견이 맞아서 장차 농장과 함께 농업 비즈니스를 꿈꾸고 있답니다~ 

그 일의 일환으로 농장의 한쪽 편을 쉼터로 꾸미고 있는데요~ 



아버지가 예전 한림공원에서 조경을 담당하셨던 경력이 있어 저희 농장에 정원을 꾸미고 계십니다~ 



이렇게 연못도 만드셨구요~ 발전기를 돌리면 가운데 부분에서 조그만 폭포도 떨어집니다 +_+



부모님 두분께서 만드신 연못~ 멋지죠?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는데 여기서 고기파티를 벌일 예정이랍니다~ 



멋진 나무들과 돌로 꾸민 정원 전경~



나중에 저 나무들이 더 커서 울창해 지면 저희 가족들에게 그늘도 제공하겠죠?




현재는 농업이 주력이기에 비닐 하우스가 없는 한쪽 부분만 정원으로 꾸미고 있답니다~



파노라마로 찍어본 정원 풍경~


 


곳곳에 어머니가 취미로 키우시는 예쁜 꽃들도 있답니다~



지금은 청보리의 계절! 저희 농장 옆에 위치한 농장에서 청보리를 키워고 있어 더욱 멋지네요~


 


사람을 잘 따르는 금붕어들~ 

보통 금붕어들이 머리가 참 좋지 않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신기하게도 먹이를 주는 사람은 알아봅니다~ 


저도 믿지 못했는데 늘 먹이를 주는 어머니가 가면 몰려들고 

다른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기 바쁘죠 ㅎㅎ; 


생각보다 영리한 녀석들인것 같아요~ 




저희 집에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들꽃들도 잘 자라고 있답니다~ 

이런 것들이 모여져 하나의 행복이 되지 않을까요? 


운이 좋게도 저희 농장이 위치한 부근에 관광지가 들어서고 있고 

농장 앞으로는 올레길 14코스도 지나가고 있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농사도 잘 짓고 농업비즈니스도 차근차근 진행하려 합니다~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놀러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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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을 가다~ 아무도 모르는 그 곳으로의 출사

누구나 자신만이 아는, 남들과 공유하기 보다 혼자서만 독차지 하고 싶은 그런 것이 있을텐데요~ 저한테는 그러한 '비밀의화원'이 있답니다~^^ 사실 남들과 공유하기 싫다기 보다 그렇기 어려운 곳이라 가끔 혼자서 출사를 가는 곳입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하세요? 그럼 사진으로나마 보여드릴께요~












사진들에 보이는 수많은 꽃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어째 제가 알고 있는 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요 ^^;;;
사진에는 없지만 딱 장미 한가지만 알겠더라구요~ ㅎㅎ 이름은 모르지만 흔히 볼 수 없는 어여쁜 꽃들이 가득한게 다른 곳과는 색다른 느낌을 받는 곳입니다~

한쪽을 보니 조그만 연못도 있네요~ 안에는 금붕어들이 사이좋게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가지각색의 금붕어들이 있는데 독특하게 눈이 툭~ 튀어나온 녀석도 있네요~
그리고 조금 더 둘러보니 꽃이라고 하기엔 요상한 녀석도 있네요~




요녀석은 산에서 나는 작약이라고 하네요 ㅎ 기억나는건 이것 하나뿐.. ^^;; 아무튼 생김새가 독특한게 기억에 남습니다~
아래 이 시커면 녀석은 이 비밀의 화원을 지키는 코카스파니엘 별이 되겠습니다~ 졸린듯 하네요 ㅎ
역시 개 팔자가 상팔자라능..(응?!)


어떠세요? 이쯤되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시나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공유하기가 어렵다기 보다는 저 말고 다른 분들은 가기가 어려운 곳이라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왜 가기가 어렵나 하면... 일반 가정집이기 때문입니다 ^^;

이렇게 말씀드리면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바로 저희 집입니다 ㅎㅎ
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취미생활로 꾸미고 계신 정원이랍니다~아버지께서 이런데 관심이 많으시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가보면 못보던 녀석들이 자꾸 늘어만 가네요~ 마당이고 어디고 꽃, 허브, 이름모를 식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고개를 내밀고 있답니다~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제가 아닌 바로 저희 아버지의 비밀의 화원인셈인데요~
전반적인 모습은 이렇답니다~






저기 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살포시 보이네요~ 육중한 배의 포스를 내뿜으시는 저희 아버지 ^^;;
아무도 없는 제주에 오셔서 저희 자식셋을 키우시느라 농사일에만 매달리셨던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낚시며 취미생활들을 다 끊으셨지만 유일하게 이제껏 짬짬이 시간을 내어 만드신 곳 입니다~

그 어떤 관광지 보다도 제게는 무척 소중하고 아름다운 곳이죠~ 남의 손 하나도 빌리지 않고 직접 만드신 비밀의 화원
어떠신가요? 꽤 근사하죠^^

위치는 제주 올레 14코스 근처에 있답니다~ 비슷한 취미를 가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저희 아버지 소개시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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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를 활용한 제주올레 14코스 자세한 경로 보기

예전에 좌측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서
올레 14코스를 걸은 경로를 표시 한 적이 있는데요..^^

이건 다음의 오픈 API를 이용해서
제 GPS트랙로그를 위에 씌워 스크린 캡쳐한 결과입니다.

GPS가 뭔지는 다들 아시죠?? ^^;
Global Positioning System 의 약자로,
지구 상공을 돌고 있는 위성들의 삼각측량의 원리에 의해
현재 지표면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기술입니다.
주로 군사용으로 쓰였었으나, 요샌 민간에도 많이 쓰이죠

사실 올레길들이 도로로만 다니는게 아니고,
군데군데 숲길들도 많아서
올레길을 걷고나서 다시 지도를 펼쳐보면
내가 어느길로 다녔지??? 하고 궁금해 하실텐데요..

이런 GPS로그를 남겨두면 이럴때 유용하게 써먹는것과 동시에,
저같은 사진쟁이의 경우엔 사진의 메타정보(EXIF)에 해당 사진을 찍은 위도, 경도 및 고도까지 표시가 가능합니다.

GPS 기기는 다들 보통 떠올리면 액정 창이 달려서 지도가 나오는 네비게이션 형을 많이 떠올리실텐데요..^^
사실 이런 기기들은 비싸서 구매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검색

위 이미지도 gps인데요, 왼쪽은 국내 업체인 큐브랩에서 제작한 Location A1 PLUS 란 제품이고,
오른쪽은 일본 SONY의 CS-1이란 제품입니다.

내 위치를 LCD로 표시해주는 기능은 없고 단지 현재 나의 위치정보를 기록해주는 기능만 있는 단순한 녀석들인데요
저는 왼쪽의 Location A1 PLUS란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요녀석이 MID나 넷북같은 장치를 만나면 GPS수신기가 되어 네비기능을 이용 할 수도 있습니다 ^^
LCD가 없는 대신 저렴한 잇점도 있구요..^^;
Location A1 Plus같은 경우엔 6만원정도, SONY CS-1의 경우엔 대략 10만원정도 하는거 같았습니다.

자세한 GPS 사용기는 언젠가 한번 자세하기 다뤄보도록 하구요..^^;

이런 기기들을 이용하면 내가 움직인 경로가 이 장치에 로그로 남게되어
활용이 가능한 자료로 남게 됩니다.

이런 데이터를 잘 가공해서 이용하면 지도위에 내가 움직인 경로나,
사진의 EXIF정보로 활용도 가능합니다.

요런식으로 스카이뷰에 붙여서 볼 수도 있는데요,
자세한 경로를 보시려면 http://altair84.net/olle14.html 로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
(참, 원인이 왠지는 모르겠으나, 제 IE8에선 안나오네요, IE7이나 구글크롬, 파이어폭스로 보면 잘 보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올레코스 소개를 할때는 계속 다음의 지도API를 이용하여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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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4코스 사람들의 이기심에 물든 모습

저번 올레14코스를 걸으면서,
몇가지 "이건 아닌데..." 하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예전에 포스팅을 한 내용이지만
일부 숙박업소들의 홍보입니다.

물론 올레를 걷는 분들이 편하게 숙박할 수 있게끔
이런 팻말을 꽂아 넣어 알리는것 역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도가 조금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걷다보면 저런 노란 팻말이 수없이 보이더군요..

걷는 내내 생각을 해봤는데, 찌든 일상에서 탈출해서 혼자 유유자적하게,
간세부리며 걸으러 오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올레길에 이런 구간별 픽업 서비스가 필요할까도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러기때문에 (사) 제주올레에 있는 올레지기 님들도 각 마을에 '할망민박' 이라고 부르는
각 마을 주민과 어울릴수 있는 숙박을 만들려고 노력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기왕 돈들여 팻말 만들어 홍보하는거...
팻말 만들 돈으로 제주올레 후원해주고 홈페이지에서 숙소정보 게시판에 안내를 해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

또 한가지 아쉬운점은..
옆의 사진처럼 쓰레기의 처리 문제입니다.

이건 지역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나오는 쓰레기를 처리하느라
소각한듯 한 모습인데요...

요새 CO2 배출량 줄이기 운동 등
환경보전을 위해 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아하니 일반적인 쓰레기인, 캔이 종이같은것부터,

스티로폼등 유독성 물질을 내는 쓰레기까지 다양하게 태워져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 비단 지역 주민뿐만 아닌, 올레꾼들도 쓰레기는 자기가 알아서 챙겨가는 모습을 보여줘야겠지요? ^^

내가 조금 불편해지면 자연은 아름다워집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모습.. 잘 보전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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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4코스 비내리는 오픈현장을 찾아가다

지난 9월 26일 토요일
올레 14코스의 첫 손님을 맞이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에 동참하고자 저도 올레14코스를 걸어보았습니다.

제주 올레 14코스는 13코스 마지막인 저지 마을회관부터 시작해서
숲길을 지나 한림의 바다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한림항에서 끝나는 산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길이는 대략 18Km정도 되는데요..
긴 대신 중간에 오름이 없기때문에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

이날 기상청의 예보엔 비 올 확률이 20%인지라 크게 비에 대해 준비를 안했는데
걷다보니 몸이 젖을정도로 비가 온 날이기도 하네요..

매 날이 날씨가 좋으리라곤 안하지만.. 
그래도 우중충한 날씨에 사진을 찍으니 안그래도 못찍는 사진 더 미워보이네요 ^^

우리 일행은 오픈행사는 건너뛰고 먼저 걷기로 했습니다 ^^;
개장날이니 오픈 행사도 중요하긴 하지만 우선적으로 왕성한 호기심(?) 과 함께
조용한걸 즐기는 타입이라 남들보단 한 30분 먼저 느긋하게 걷기로 결정하고 길을 재촉했습니다.

전날 비가 크게 와선지 날씨가 선선했는데요..
걷다 보니 바닥에 이런 버섯들이 많이 올라 와 있었습니다.

먹을수 있는 버섯인지, 독버섯인지..
분간을 할 수 없는 관계로 그냥 사진만 찍어 놓았습니다. ^^;

사실 저는 걷다 발견을 못했는데..
일행 중 한분이 바닥에 버섯이 많다고 해서 사진을 찍어봤는데요..^^

사진으로 봐서는 이쁜버섯이 아닌것처럼 보여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살짝은 위험한 생각이 드네요 ^^;


길을 걷다 보면 이런 이름모를 꽃들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하구요...
길가에 있는 감귤 과수원을 보면서 언제쯤이면 저 귤들이 노랗게 익어갈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치만, 노랗게 익었다고 해서 서리하는건 안되는거 아시죠?? ^^;

조금 걸어 가다 보면 '나눔 허브제약' 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이날 올레꾼들을 위해 물을 제공해 주고 있었는데요..
옆으로 보면 이런 옹기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었습니다. ^^;

14코스 숲길 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이런 숲길들이 많은데요
특이한것은 제일 우측 사진처럼 올레꾼들이 편히 다닐수 있도록 배려를 해 줬다는 점입니다. ^^;

길을 내려 돌아다니는것도 힘드실텐데 이렇게 다리까지 놔주셨네요..

올레길엔 이런 풍경이 자주 펼쳐집니다.

이때는 날씨가 정말 화창했네요..^^; 뒤엔 비가 추적추적 내릴건 예상도 못하고..

보시는 사진은 감귤 과수원이랍니다.
역시나 경계는 제주 돌담으로 쳐 놨는데..
담 안쪽에 심어놓은 나무가 궁금하실거 같네요 ^^;

일명 제주도 사투리로 '쑥대낭' 이라고 부르는 나무인데요

표준어로는 삼나무 입니다.
귤을 보호하고자 심어놓는데요 보통 바람막이로 쓰이는 나무이며,
예전 제주도에선 주요 땔감으로  쓰이기도 했었습니다 

월령 근처를 가니 이런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네요..^^;

손바닥 선인장 열매인 '백년초' 에 리본을 묶어놨습니다. 
가시때문에 만만치 않았을 작업이었을듯 싶은데요... 어떻게 묶어놨는지 궁금하네요 ^^

월령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바닷길이 펼쳐 집니다 ^^
이제까진 1부격인 산길이었구요.. 지금부터는 2부인 바당올레가 시작됩니다.

근데... 절반정도 걸었더니 배가 고프네요..^^;


이렇게 된 길을 걷어 가다보면 월령 포구가 나오는데요..
개장행사라 고맙게도 (사)제주올레 와 마을측에서 점심거리를 준비 했습니다.
메뉴는 고기국수와 멸치국수 두 종류지만 그래도 이렇게 편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

배고파서 그런지 사진찍을 정신도 없이 먹어치웠네요...^^;

월령 포구를 지나면 이렇게 바람개비 모양의 풍력발전기가 서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제주에서 제일 처음 풍력발전기가 세워진 곳으로, '한국 에너지 기술연구원 풍력발전시스템 성능 평가기지'가 있습니다.
예전에 이곳으로 견학을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하네요..^^;

이 풍력발전기를 뒤로 하고 화살표를 따라 걷다보면,
본격적으로 제주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바당올레' 가 시작됩니다 ^^

바다를 왼쪽에 끼고 까만 돌들을 밟으며 걸어 가는 길인데요,
아마도 올레 지기들이 했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길 왼쪽으로는 돌탑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습니다. ^^

우리 일행도 이곳에 돌을 한두개씩 쌓고 왔는데요...
아마 많은 올레꾼들이 지나가면서 하나둘씩 쌓지 않을까 싶네요 ^^;

저 멀리 공사하는 현장은 혹시나.. 케이블카 공사 하는거 아닐까? 했는데

물어보니 풍력발전기 세우는 공사라고 하네요 ^^;


공사 현장을 뒤로 하고 걷다보면 '해녀콩 자생지' 가 보입니다. ^^
팻말에 한가지 오자가 있네요~~ 콩깍지 길이가 4~5m라고 되어있는데..
이정도 길이면 허걱.... ^^;

우리나라에선 토끼섬에서 유일하게 자란다고 나와있는데 올레 탐사팀이 처음으로 다른곳에서 발견했다네요~

하늘이 흐리고 서서히 빗방울 한두개가 떨어질즈음

금능에 도착했습니다. ^^

지금 옆에 보이는게 금능해수욕장 전경인데요..
지난번 미리보기 편에서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
날씨가 얼마나 흐린지 알 수 있습니다 ^^;

이때까지만 해도 비가 내리는 정도가 어느정도 맞을만 할 정도로
내렸었는데요.. 

이렇게 흐린 하늘 배경으로 비양도를 보니
조금은 쓸쓸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이 비양도와 한림사이에 케이블카를 놓겠다는 말이 있어 문젠데요..

그냥 이곳 자연 그대로 두고 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

협재 해수욕장 뜰에는 이렇게 지친 다리를 푸는 올레꾼들이 있었습니다.
너른 풀밭이라 주저앉아 담소 나누기 딱 좋은 장소겠더라구요~
한여름 바람부는날엔 모래가 날려서 조금 그렇긴 하지만 선선한 요즘 가면 좋을듯 싶습니다.

두 해수욕장을 등지고 화살표따라 다시 다리를 재촉하면,
협재 마을로 들어가게 됩니다.. ^^

이 마을길을 걷다가 발견한 올레길이 있는데요..

올레 라는게 집 대문에서 마을 큰 길까지 이어진 좁은 길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올레길을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게 보였습니다 :)

시가지쪽은 요샌 거의 안보이는 길이지만..
아직 제주 외곽지역에는 많이 남아있는 것 같더라구요~~

예전에는 제사나 명절때 할머니댁에 가서
이런 길에서 이런저런 놀이들을 많이 했었는데
이젠 제사나 명절이나 할머니댁에서 하질 않으니 보기 힘든 풍경이 되어버렸네요

이렇게 협재 포구를 지나,
옹포리로 들어서면 시작할때 멀게만 느껴졌전 한림항이
성큼 앞으로 다가 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쯤되니 온몸은 젖었고 이젠 그냥 '시원하고 좋네' 라는 생각만 들게 되더군요 ^^;

1.6Km 남은 지점입니다 ^^

옹포마을에서 한림항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 해 있는 푯말이네요..

한림항으로 들어서면 다리위에는 이렇게 돌고래들이 헤엄 쳐 다니고 있었습니다 ㅎㅎ
자세히 보니 '재주소년' 이라는 인디밴드 앨범의 자켓이미지로 쓰이기도 한 그림이더군요 ^^

우산쓰고 다녀야 할 정도로 비가 내렸는데.. 저는 우산을 사진속의 일행께 드리고 그냥 비맞으면서
사진찍고 다녔습니다 ㅎㅎ

사실 카메라가 어느정도 방수가 되는지라 믿고 그냥 다녔답니다

드디어 막바지..
한림항에 들어섰습니다 ^^

사진에 빗물이 보일정도로 비가 내리던 날이던데요..
기상청에선 비내릴 확률이 20%라 그랬으니...ㅠㅠ

그저 기상청만 원망하게 만들 수 밖에요 ㅎㅎ

덕분에 비오는날 시원하게 돌아다닐수 있지 않았나 하긴 합니다 ^^;


길고길던 올레 여정은 이 비양도 도항선 계류장을 끝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

비양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여기서 도항선을 타고 가시면 되겠네요~~


비록 비온날이었지만 올레 14코스 개장하면서 제주의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던거 같습니다 ^^

제주 산간부터 바다까지 두루 살피고 싶을때,
머리가 복잡할때 머리식힐겸 올레 14코스 한번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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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14코스] 자연을 느낄 틈도 주지 않는 사람의 욕심


제주 올레 14코스가 9월 26일 개장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올레 13코스 개장할 때도 갔었는데 이번엔 저희 동네로 올레코스가 지나간다고 하니 괜히 설레이더군요~ 올레 14코스 구간은 저지마을회관-한림항입니다~

저희 농장이 저지와 한림항 중간에 위치해 있던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봤습니다~


(띠리리~)
 : 엄마~ 혹시 우리 농장 앞으로 올레길 지나감수광?
엄마 : 아니~ 모르켜~ 올레가 무사 이리로 지나가느냐? 그냥 요즘 이상한 사람들이 농장 앞에 풀베고 끈달은거 말곤 어신디~
<저기 뒤에 보이는 저희 농장 간판 -_-;;>

저희 어머니가 올레길을 안걸어 보신 덕분에 보시고도 모르시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 아무튼 저희 농장앞으로 올레길이 지나간다는 사실에 흥분한 한걸음에 집으로 달려갔드랬습니다~

사실 전날 14코스 사전 탐방을 갔다가 서명숙씨를 만나는 행운도 얻었는데 저희 집 앞으로 지나간다는건 까맣게 모르고 있었네요;;

암튼 간김에 부모님께 올레길이 어떤건지도 알려드릴겸 운동도 할 겸, 겸사겸사 농장 근처 올레길을 돌아보러 나갔습니다~
저희 농장근처에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줄곧 감탄사를 연발하며 걷고 있는 도중에 눈에 띄는게 있었습니다.


허브농장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조그만 팻말이 눈에 띄입니다. 처음엔 올레길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안내판인 줄 알았는데 다가가서 보니 한 게스트 하우스를 홍보하는 내용이었습니다.


12코스부터 14코스까지 무료픽업 서비스를 해준다는 내용으로 홍보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전날 서명숙씨를 만나 올레 대한 의미를 듣고 나서 이런 걸 보게 되니 씁슬한 기분이 들더군요..
[☞ 올레에서 만난 서명숙씨가 말하는 올레의 의미 보러가기]

그렇다고 제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일은 아닌 것 같아 다시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허브농장을 지나 조금 내려가니 아스팔트 길이 끝나면서 맨땅을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나오더군요~ '역시 올레는 맨땅이야'라고 생각하며 걸음을 옮기는데 또 한번 눈에 띄는게 있네요.. 


제가 30분 남짓 걸은 거리에서 두개를 봤으니 전 코스에 도대체 몇개의 홍보용 팻말이 박혀있을지 ... 
위와 같은 픽업서비스를 통해 분명 많은 올레꾼들이 편할 수는 있을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허나 올레의 취지나 자연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먼 길을 온 올레꾼들에게 이 같은 사람의 손길이 반갑지만은 않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요즘 제주는 자연과 개발 때문에 말들이 많습니다. 이 작은 팻말이 개발과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이 사람이 좀더 편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잠깐 우리가 편한 것 보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그 안에 숨은 의미를 파악하고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 그리고 한말씀 더 붙여보자면 위와 같은 홍보를 하시겠다면 고생하시면서 올레길을 만드시는 분들과 협의를 하시거나 최소한 제주올레를 후원이라도 하면서 하시면 어떨까 생각이듭니다. 저도 받기만 하지 않고 그 고마움을 돌려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행여나 제주올레 측과 협의가 되어서 진행되는 홍보라면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올레 후원하러 가기]
 
아름다운 올레를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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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14코스 미리보는 풍경

지난 9월 19일에 오픈을 일주일 앞둔 제주 올레 14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성격이 조금 급해서 일주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슬쩍 엿보러 다녀왔는데요..^^;

코스 공개는 오픈 후로 미루기로 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올레 14코스를 걸으면서 볼만한 것들을 정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지마을


올레 14코스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올레 13코스가  끝나는 저지리 마을회관에서 시작합니다.
이곳 저지리는 2007년 현대미술관이 개관한 곳이기도 한데요.. 많은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한데 모여있는 소박한 중산간의 마을입니다 ^^ 근처에는 민간 식물원인 방림원을 시작으로 서예가, 조각가, 화가 등의 예술인이 입주 해 있는 곳입니다.

올레 14코스는 이러한 예술인 마을을 시작으로 중산간올레에서 바당올레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이런 올레만의 표지를 쫒아 중산간을 걷다보면 제주만의 돌담도 느끼고,
제주의 새소리, 바람소리들을 오감으로 체험 할 수 있습니다. ^^


한림 바닷길



그렇게 중산간 올레길을 걷다보면 어느덧 코에서 짭쪼름한 바다냄새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러한 표시가 올레꾼들을 바당 올레로 안내를 합니다 ^^
여기서부터는 바다쪽으로 섬이 하나 보이게 되는데요..
그 섬이 바로 예전 고현정과 조인성이 나와서 열연을 펼쳤던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 비양도 입니다



저는 비양도를 보고 마치 '어린왕자' 에 나오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 그림을 연상하곤 했는데요..
실제로 협재나 금능해수욕장에서 바라보면 비양봉이 코끼리 등마냥 생겨보이곤 했습니다.

어떤가요?? 꼭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

마침 사진찍은곳은 금능해수욕장이었습니다. 이미 가을날씨를 보여주는 상황에서도 저 만치서 백사장에선 일광욕을 즐기는사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간간히 보였는데요..


금능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 않고 간만의 차가 커서 가족단위로 놀러오기가 좋은 곳입니다.
사진을 찍은 때는 썰물때였는데요.. 물이 흐른 흔적을 보아서 대충 밀물일때의 수면의 높이를 가늠할 수 있겠죠?? ^^

올레 14코스를 걸을때 팁을 하나 드리자면,
올레 1코스의 종달리 해안도로를 걷듯이 샌들을 하나 준비하여서 이런 바닷길을 따라 걸을 것을 추천 합니다.

아마 오픈 행사때는 그리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
오감으로 느끼는 올레이기때문에 더 좋은 추억거리를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올레 14코스는 이렇게 금능-협재 해수욕장을 지나 한림항에 다다르면 끝이 나는데요
이 근처에는 항구라 숙박할 곳도 많고 요깃거리를 할 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

주위 관광지로는 한림공원, 금능 석물원등이 있으며 바당올레를 걸을때는 풍력발전소 바람개비도 이쁘게 보일겁니다 ^^

미리 보는 올레 14코스 어때요?
걷고싶은 욕구가 막막 들지 않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올레꾼입니다 ㅎㅎ


산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올레길 걷고싶다면 이번주 26일 토요일을 노려보세요
- 제주 올레 14코스 개장 행사를 합니다

올레 14코스 구간 : 저지 마을회관 ~ 한림항
때 : 2009년 9월 26일 오전 10시
모이는 장소 : 저지 마을회관

교통편은요?
제주시는 종합경기장 야구장 앞에서,
서귀포시는 3호광장 앞에서 8시 30분쯤 셔틀버스가 출발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제주 올레 http://www.jejuolle.org/ 를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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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 14코스, 서명숙님과의 우연한 만남



최근 제주에는 도보여행테마가 인기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바로 "제주올레"입니다.

제주 방언으로 '거리에서 대문까지,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의미하는데요~

올레의 의미처럼 제주의 구석구석 숨겨진 보석 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고, 제주의 풍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여행인들에게 매력을 끌고 있습니다.

벌써 성산일출봉이 있는 올레 1코스를 시작으로 반대편 올레 13코스까지, 제주도 반이 노란끈과 파란 화살표로 이어졌네요 ^^

 

지난 토요일, 올레 13코스의 끝 저지마을을 시작으로 새롭게 탄생되는 길~ 올레 14코스가 곧 개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석 달 만에 새로운 올레길이 탄생하는 기쁨을 조금이라도 먼저 느껴보고 싶은 욕심과~

저지마을 중심에서 여러 갈래로 뻗어 있는 골목 중 과연 어느 골목으로 첫발을 내딛게 될까, 하는 호기심!
그리고 길이 표시가 안되어 있으면 우리가 미리 추측해 본다는 탐험정신?

요 세가지 정도의 이유가 우리를 개장 1주일 전에 그 곳으로 이끈 것 같습니다 ^^

 

화살표가 없어도 괜찮다! 어쨌든 시작과 끝은 어디인지 아니깐~

 


이런 무한 도전정신으로 그 곳을 찾았지만, 그래도 솔직히 화살표 하나정도는 있길 바랬습니다 ^^;;

첫 골목을 안내하는 화살표 단 하나만이라도요

 

하지만 우리의 기대가 컸나 봅니다.

도착하고 약 30분간 화살표를 찾아 돌아다녔는데 그 어느 곳에도 파란색 화살표와 노란색 리본끈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개장보다 먼저 찾아갔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거고 그럴것이라 미리 예측도 했었지만, 막상 아무런 안내도 받을 수 없으니 첫 발을 내딛기가 어려웠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시작은 해야겠고~

어느 골목이 가장 유력할까..  고민을 하며 차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던 그 때!

차창 밖으로 노란색과 파란색 끈을 손목에 묶고 지나가는, 낯익은 여성 한 분이 보였습니다.

그 순간 우리 중 한 명이 서명숙님 같지 않아?’라고 말했고, 솔깃한 우리 일행은 반신반의하며 차를 돌려 그 분께 서서히(?) 다가갔습니다

 


Olle~!! (올레? ㅋㅋ)

 

그 분은 올레길을 만드신 서명숙님이 맞았습니다!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우리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미안함을 무릅쓰고 인터뷰 요청을 하였고, 고맙게도 서명숙님은 우리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셨습니다.

 

우연인 듯 필연인 듯,, 뜻밖의 만남, 그리고 인연



이 날 서명숙님은 모 방송사 프로그램 촬영이 있어서 바다쪽부터 역방향으로 이동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에 서로 만날 수 있었던 것! (올레 14코스는 산에서 바다 방향으로 가는 것이 정방향이다)

우선 사진 한 컷 찍고, 싸인 한 장 받은 후~ 올레 14코스 첫 골목길을 걸으며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화살표를 그릴 때 이렇게 계속 걸어서 이동하시나요?

그럼요~ 올레는 차가 못들어가는 길도 많은데 걸어서 가야죠

 


제주 올레 14
코스는 어떤 길인가요?

“올레 1코스가 성산일출봉을 보면서 걷는 길이라면, 올레 14코스는 비양도를 바라보면서 걷는 길이예요.
경치 한 번 보세요~ 얼마나 예뻐요~"

 

 

어떤 분이 지리산쪽에 둘레길과 비교해서 얘기를 하던데..

~ 둘레길 있어요. 각자 장점 단점이 다르니깐 (^^)

둘레길을 직접 걸어보진 않았지만, 그쪽은 아무래도 산이니깐 흙길 구간이 많고, 그에 비하면 우린 아스팔트 구간이 좀 있는 편이예요. 하지만 제주도에는 지리산에 없는 바다가 있잖아요~ 이미 개장된 구간도 아스팔트 구간을 가급적 없애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어요. 언젠가 2~3년 뒤에는 제주 올레도 아스팔트 구간을 되도록 지나지 않는 구간이 될 거예요~ 길이 없어서 공구리 길을 지나갈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았는데, 요즘은 마을에 계신 분들의 호응이 높아서 도움을 얻고 해안가 쪽으로 돌길을 만드는 등 업그레이드 중이예요.

지리산은 지리산 다운 맛이 있고, 올레는 제주도 다운 맛이 있고~ 그렇게 생각해요


 


구간을 다시 나눌 계획은 없는지
?

"네~ 없어요. 가끔 나가는 길을 표시해달라는 분도 계시고, 몇키로 왔는지 표시해달라는 분도 계신데.. 그럼 마라톤 코스와 다를 게 없다고 봐요. 가끔은 자기가 어디를 걷는지, 얼마나 걷는지 잊고 걷는 것도 좋아요.

되도록이면 아스팔트가 아닌 길, 옛날 길, 역사가 담긴 길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마을도 지나고, 바다도 들리고, 멀지 않으면 오름도 넣고~ 많은 고민을 하면서 길을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올래가 여행길이 되고 명상의 길이 됐음 좋겠어요.

 

간혹 길에 이름을 붙여 달라는 분도 계신데..

명상에 좋은 길은~ 우리가 그 길을 걸으면서 명상 할 때가 바로 명상에 젤 좋은 코스인거예요.

 

소음에 시달리고, 공해에 시달리고..

현실에서 벗어나 하루 정도는 일상을 잊고, 일상을 이탈해서 길을 걸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몇 키로 정도 남았다는 걸 아는 것이 길을 걷는데 도움이 안될 수도 있어요.
중간에 포기하고 싶거나.. 그럴 수도 있거든요.

 

가끔은 길을 잃어보는 것도, 헤매보는 것도, 스케줄과 어긋나보는 것도 여행이예요.

길에 몸을 맡기세요.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도 아나잖아요?

근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제주도는 한국어를 완전히 구사하는 외국과도 같다고 (ㅎㅎ)

 
올레 14코스 마지막에는 한림항 바로 뒤편에 매일시장이라고 시장이 하나 있는데, 거길 많이 이용하면 좋아요.

그 곳은 생선으로 유명하죠, 어패류 집하장이라.. 11~12시가 되면 추자도에서 그물로 잡은 조기를 터는 모습이 장관이고 볼거리예요. 꼭 한번 보세요~ 그리고 올레 14코스가 끝나면 한림쪽 숙박시설을 많이 이용하면 좋을꺼예요

 


혹시 올레 15코스는 애월쪽으로 가나요?

"잘 모르겠어요. 도면을 놓고 자르는 게 아니라서.. 길을 중간에 어떻게 구부리게 되느냐에 따라 코스의 종점이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대충 어디쯤까지 가겠다 정도는 있지만, 계획을 미리 세워놓고 하는 건 아니예요. 샛길이란건 가보지 않고서는, 걸어보지 않고서는, 지도상에 표현도 안되어 있어 예측하기 어려워요."

 


코스 하나를 만들려면 이 길을 수없이 많이 다니실텐데..

"그럼요~ 한 코스를 개장하려면 이 길을 수십번 왔다 갔다 해요.

이번 탐사대 같은 경우, 20일 이상 이곳에 머물렀어요. 특히 중산간은 어느 쪽 길을 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길이 되어서 다 가보고 해야 해요."

 

생각보다 장비가 간소하네요.

"GPS측정은 이미 다 마치고 흐름이 완성된 길을 리본달러 온거라~ 오늘은 간단히 왔어요.

GPS는 전체길이 측정할 때만 쓰고 탐사에는 크게 도움이 안되요.

탐사할때는 눈, , , , 발을 모두 동원해서 길을 탐색해내는 거죠~

발로 걸으면서 눈으로는 풍경을 보고, 코로는 냄새를 맡고, 굉장히 아날로그적으로 할 수 밖에 없어요."





짧은 시간,, 긴 여운

여유가 더 있다면 더 많이 물어보고 조금 더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개장을 앞두고 바쁘신데 시간을 계속 뺏는것도 도리가 아닌것 같아,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차로 돌아왔습니다.

약 30분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생님이 전해준 메시지는 가슴깊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누구보다 올레를 사랑하고, 누구보다 제주의 길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말씀속에 녹아있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제주 올레 14코스는 거의 95% 정도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도 개장을 앞두고 탐사 막바지에 힘을 쏟고 계시겠죠?
멀리서 화이팅! 하고 응원합니다 ^^

저희처럼 올레 14코스 개장을 기다리시는 분들~
미리 다녀와보니 (물론 띄엄띄엄 봤지만^^) 참 매력적인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 토요일에 함께 걸어요 :)


제주 올레 14코스
* 구간 : 저지리 ~ 한림항
* 개장 행사 하는 날 :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오전 10시, 저지리 마을회관 앞에 모여 출발~

Tip 1
* 셔틀버스 운행 : 제주시 야구경기장 앞 & 서귀포 3호 광장 앞, 대략 아침 8시 40분경에 출발!

Tip 2

http://jejuolle.tistory.com/ 서명숙님의 블로그

http://www.jejuolle.org  제주올레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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