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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산방산] 노한 산신이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던져 생긴 그 곳~ 산방산!


오늘 조금 철 지난 사진이긴 하지만..
제주도 볼만한곳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

소개드릴곳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산방산 이라는 산입니다.
많은 신들이 살고있다는 제주도 답게
산방산에도 재미있는 신과 관련된 설화가 있는데요
산방산의 생김새에 관한 재미있는 설화랍니다.

생김새가 마치 한라산에서 떨어진 모양처럼 생겨 서 생긴 설화인데요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옛날 한 포수가 한라산에 사냥을 나갔다가 잘못해서 산신의 궁둥이를 활로 쏘자
산신이 노하여 손에 잡히는 대로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진 것이 날아와
산방산이 되고 뽑힌 자리가 백록담이 되었다.
- 출처 : Daum 백과사전
이처럼, 산방산은 한라산에서 떨어진 모양이라는 재밌는 설화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모양인지 사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이 봄철에 찍은거라 유채가 만발하네요 ^^;

재밌는것은 이 산방산의 모양이 꼭, 마치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바라보는 백록담의 모습과
많이 비슷하다는 점이랍니다. 
 
산방산 중턱에는 암자가 하나 있는데요,

옆의 사진과 같은 형태로 굴 안에 있는 형태로 있습니다. 
'산방굴사' 라고 하는데요 해식굴인 산방굴에 부처를 모시고 있는 암자로, 추사 김정희 선생이 유배왔을때 자주 찾곤 했던 곳이라 합니다.

이 산방굴 안에는 산방산의 여신인 '산방덕'이 흘리는 눈물이 있는데요 약수로, 마시면 장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 옵니다.

여기서 산방산과 관련된 또 다른 설화가 있는데요..
바로 이 산방덕과 관련된 설화랍니다.

여신 산방덕과 고승(高升)이란 부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이곳의 주관(州官)으로 있던 자가 산방덕의 미모를 탐내어
남편 고승에게 누명을 씌우고 야욕을 채우려 하다가
이를 알아차린 산방덕이 속세에 온 것을 한탄하면서
산방굴로 들어가 바윗돌로 변해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 출처: Daum 백과사전

바로 이 산방산의 여신 산방덕이 흘리는 눈물을 마시려 산을 오르는 이도 적지 않은데요..^^
또한 이곳은, 장수한다는 산방덕의 눈물덕분인지,
제주에서 유일하게 도라지가 서식하는곳이라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 182-5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산양이 서식한다네요 ^^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4곳이 있으며,
산방굴사로 올라가는 길로는 정상등반이 불가능합니다.

높이 395m로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정상에 올라서 남쪽을 보면 마라도, 형제섬, 화순항의 경관이 뛰어나며
제주10경중 하나라고 합니다.

산방산의 남쪽에는 용머리 해안이 있는데요..
이곳엔 '하멜 표류기념탑'이 있습니다.
그당시 표류해온 배 모형과 함께 전시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선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배의 내부에는 당시의 상선내의 활동 모습과,
다소 생뚱맞지만 네덜란드 사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히딩크 감독에 대한 내용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


이러한 마네킹들과 함께 여러 그당시의 
항해용품 같은 모형들이 전시되고 있었구요

표류 당시의 상황을
간단한 모형과 함께 보여주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군대를 해군나와서 배에 조금
관심이 있어서 흥미롭게 관람을 했는데요
(사실 군생활때 배 타본건 2박3일입니다만;;)

제가 군생활 하면서 2박3일 타본 배보다
훨씬 커서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

이곳에서 본 산방산 모습도 멋있었는데
왠일인지 사진이 없네요..

역시 좋은 풍경은 눈에만 담아두나봅니다.

이렇게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하멜 상선전시관을 둘러보면 살짝 허기가 오는데요,


산방산 근처에 제주에서 인지도가 꽤 있는 맛집이 하나 있습니다.
메뉴는 의외로 '밀면' 인데요
'산방식당' 이라는 식당의 밀면이 제주도에서는 꽤 맛있다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위치는 산방산이 있는 안덕면 옆에 있는 대정읍에 있답니다.

물론 부산의 밀면을 제가 먹어보지 못해 비교는 못하겠지만,
이곳의 밀면은 수육과 같이 먹으면 참 맛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처럼 더운날 또 생각나게 만드네요 ^^;

한여름 더운날, 시원하게 산방산 등산도 하고, 산방굴사에 들려서
장수한다는 약수 한모금.. 그리고 시원한 밀면 한그릇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