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의 마스코트 간세인형 내 손으로 만들어보기!


올레꾼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간세,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기


만들어진지 3년만에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된 제주올레. 그리고 그 안에서 태어난 또 하나의 관광상품 간세입니다.
간세라 함은 어린 조랑말을 부르는 말과 동시에 조랑말이 느릿느릿 게으름을 피며 걸어가는 모습을 일컫는 말이기도합니다.
느림의 미학을 내세우고 있는 제주올레의 '놀멍, 쉬멍, 걸으멍'과 딱 맞아 떨어지는 캐릭터라고 할수 있겠죠~

그 간세를 캐릭터화해서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소식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제주국립박물관 내 위치한 제주올레 쉼팡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제주국립박물관에 제주올레 쉼팡이라는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2010년 8월 4일 개장한 이곳은 제주를 찾는 올레꾼들의 쉼터이며 간세인형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자원봉사자 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1만원의 체험비를 지불해야하는데요 이 비용은 제주올레에서 추진하고 있는 CO₂줄이기 프로젝트에 쓰인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지불할 수 있었습니다.


간세인형 만들기


처음 간세인형을 만들러 가자는 말에 함께 간 동료분들이 바느질 한번 안해봤는데 가능하냐는 질문들을 많이 했습니다. 괜찮다고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 끌고간 저도 사실 속으로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요 ^^;; 다행히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처음 해야할 부분은 미리 틀을 잡아놓은 천을 고르는 일입니다.


저희는 오후 3시쯤 도착한터라 그날 만들어진 천들이 대부분 나가버려 고를 수 있는 천 종류가 많지 않았는데요 위에 보이는 바구니 안에 있는 미리 본을 떠서 제작된 천 중에 하나를 골라 자리에 앉습니다~

두번째로 할 일은 골라온 천 안에 솜을 꼼꼼히 넣어주는 일입니다.


본을 뜬 천 앞 부분을 보면 2~3cm정도 되는 구멍이 있는 그 부분을 통해 솜을 빵빵하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의 솜이 들어가게 되니 아낌없이 팍팍! 넣어주시면 됩니다~


간세 머리부분과 다리 부분은 특히 신경써서 넣어주셔야 하는데요 위 사진에도 보이시는 볼펜의 용도가 바로 머리와 다리 부분에 솜을 빵빵하게 채우기 위해 필요한 도구입니다~


요렇게 빵빵하게 솜을 채워 주셨다면 다음으로 해야할 일은 앞에 난 구멍에 바느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바느질 방법은 '공구르기'로 해주시면 됩니다~ (바느질 방법은 간세공방에 찾아가시면 자원봉사자 분들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요 앞 부분을 다 막고 나면 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작업인 스티치 넣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전에 자신의 천과 잘 어울릴만한 실을 고르는게 아주 중요한데요 되도록이면 천과 보색인 실을 고르는게 눈에 잘띄고 이쁘다고 하네요~ (유치한게 이쁘다네요ㅋ)


이 많은 실 중에 어떤 색이 내 간세와 잘어울릴까;;; 무지 고민을 하다가 제가 집어든 색은 짙은 분홍색!!! 남자 취향이 ㅡ,.ㅡ;


사용할 실을 고르셨다면 그 실을 3겹으로 겹쳐 바늘에 넣어준 후 간세의 배를 푹! 찔러서 통과시켜 스티치를 넣기 시작합니다~


저는 스티치를 조금 얇게 넣었는데요 간세 진분홍 스티치가 보이시나요?? ㅎ 스티치를 넣으면 간세가 좀더 빵빵하게 되서 더욱 예쁜 모습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스티치를 넣으실 때 주의하실 사항은 간세의 귀, 다리 등 각진 부분을 잘 표현해 주셔야 예쁜 간세가 되니 꼭 신경써주세요~

스티치를 넣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리네요 ^^; 겨우 마무리를 하고 보니 금새 간세의 모양이 잡혔습니다~
다음 작업은 간세에게 단추 눈 달아주기!! 나무재질의 단추를 사용해 간세의 눈을 만들어 줍니다~


간세의 눈을 달아줄 때 포인트는 양쪽 눈이 비뚤어지지 않고 대칭을 이루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이제 눈도 달았고 마지막입니다. 간세가 간지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꼬리!! 꼬리를 달아줍니다.

간세의 간지를 담당하고 있어서 그런지 꼬리를 다는 작업이 만만치 않은데요 ;; 간세의 꼬리는 실을 열다섯겹으로 겹친 후 그것을 반으로 접어 총 30가닥으로 만들어 줍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빨간 자에 열다섯겹을 겹치고 반으로 접으니 두툼한 꼬리가 나오네요~ 요 녀석을 꼬리에 달아주기 위해서 특별한 장비가 필요합니다. 바늘도 짧고 굵은 독특한 것을 사용하구요 사람 손 힘으로만 땡겨서는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뺀치, 니퍼 등의 도구가 필요합니다^^;;


꼬리부분에 바늘을 찔러줍니다. 무식하게 손으로 땡겨보았는데 당췌 나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


손으로 땡기고 있는 저를 본 자원봉사자 분이 친절하게 수술할때 쓰이는듯한 가위같은 집게로 힘껏 당겨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한 천이 얇은 관계로 한방에 제대로 뽑아 낼수 있는 도구를 찾다보니 뺀치를 이용해 빼내었네요 ;;;


고생해서 빼낸 꼬리를 달고 멋진 자태를 자랑하는 제 간세입니다~ 꼬리를 뽑은 후 마무리는 꼬리 실을 열가닥 정도 분리해 그것으로 묶어주면 끝~! 생각보다 간단하게 간세인형이 완성되었습니다~


저희 일행들이 함께 만든 간세 가족 사진입니다~ 각자 자기 개성에 맞는 예쁜 간세들이 태어났네요 ^-^
간세인형 하나를 만드는 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정도 소요됩니다. 아무래도 바느질을 처음하는터라 잘 모르기 때문에 중간중간 자원봉사자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네요~ 너무나 친절하신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수 있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체험

저희가 거의 마지막으로 갔는데 저희 전에 오신 팀들은 대부분 아이들과 함께 오셨더군요~ 부모님과 함께 인형도 만들어 보고 그 인형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함께 느낄수 있는 공간이기에 아주 좋은 교육의 장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네요~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자신의 집에 가지고 있는 낡은 이불이나 옷가지 등을 가지고 가시면 그 천으로도 간세를 만들어 보실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옛추억이 담겨있어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사용할 곳이 없는 천을 가지고 자신만의 간세인형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낡은 천이 간세인형으로 다시 태어나듯 묻어둔 옛추억도 되살아 나지 않을까 합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문의전화 : 064-720-8097(제주올레 쉼팡 간세인형 공방)
이용시간 :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16시까지(일부 보도자료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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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건입동 | 국립제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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