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여행

사진작가 이상엽님과 함께 한 제주올레16코스


오랫만에 걸어 본 제주올레, 여전히 아름답고 눈부신 제주


너무나도 오랫만에 주말에 시간을 내어 올레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행사로 인해 걷게되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걷진 못했지만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제주 올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더욱 의미가 깊었던건 사진작가 이상엽님과 함께 올레를 걸으며 스토리가 있는 사진을 찍자라는 주제로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 사진작가 이상엽 프로필 : http://www.durl.kr/2ky92
-. 사진작가 이상엽 블로그 : http://blog.naver.com/inpho



고내리부터 시작되는 입구 초입에 있는 간세. 간세란 말이 느릿느릿 걸어간다라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제주에서는 "간세부린다"라고 하면 엄살피운다, 농땡이(?)피운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군대에서는 사이드 핀다는 말과 비슷..(응?!)


올레 시작을 알리는 멋진 풍경! 이 맛에 올레를 걷는가 봅니다.


바다가 맞닿아 있는 돌틈에 피운 꽃. 척박한 환경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이 대견스럽습니다.


나무에 걸린 빛을 잡고 싶었습니다.


함께 걸은 밀짚모자 총각.


함께 걸은 밀짚모자 아가씨.
다들 사진 찍는데 열심입니다~ 저만 뻘짓거리하며 돌아다닌듯 하네요 ^^;; (다들 닉혼 유저 흙ㅠ)


큰 바위 위에 얹혀 있는 작은 돌들. 뭘로 붙인건지 모르겠지만 아슬아슬하게 중심을 잘잡고 있네요~


계단 손잡이를 이용한 제 셀카~ 아니 제 카메라 셀카 -_-;;; 바다 바람에 녹이 좀 쓸었지만 나름 재미난 사진이 나온듯 해요~


길가다 또 만난 간세~ 이번에도 꿋꿋히 서서 나아가야할 방향을 가르쳐 줍니다~


언덕에 올라 걸어 온 길을 내려다 봅니다~ 얼마 걷지 않은 듯 한데 꽤나 멀리 왔네요 ^^


길가다 마주친 들꽃과 강아지 풀.


이 날도 어찌나 태양이 뜨겁던지 태양을 가려보려 하지만 제 손으로는 무리네요 ㅠㅠ (설정샷 ㅋㅋ)


얼마 걷지 않았지만 다리도 아파아고 뜨거운 아스팔트에 발바닥이 뜨겁네요 ㅠㅠ 올레길이 전부 흙길이면 좋으련만..


밀짚모자 커플 ㅋㅋ 실제 커플은 아니구요 이것도 제 주문에 의한 설정샷인데 앞에 아저씨(?) 때문에 망쳤네요 ㅋㅋ


위에서 본 모습이 꽃다발 같아 보여 한컷. 제 그림자 때문에 망쳤네요 ㅡㅡ;;


예정된 올레길이 거의 끝나갑니다. 끝까지 걷지 못해 아쉽지만 재밌게 사진을 찍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 포인트에서 만난 물질하시는 해녀분들. 물안경 하나로 오랫동안 잠수하시고 자유자제로 바다를 헤엄치는 모습이 대단하시고 수영을 잘 못하는 저는 엄청 부러웠습니다.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고 곧 새로운 올레 코스가 개장한다고 하는데 간만에 올레코스 완주 해봐야 겠네요!
그러고보니 포스팅도 간만에 하네요 ;;;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