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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핸드드립] 도깨비도로 드립커피 전문 "신비의 사랑" 커피숍

제주시에서 어리목으로 가는 길목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신비의 도로" (일명 "도깨비 도로") 가 있습니다. 경사를 거슬러 공이 굴러간다고 해서 신비의 도로로 알려진 곳이지요.

지난 주 토요일, 바로 이 곳 근처에 "신비의 사랑" 이라는 핸드드립 커피 전문점이 오픈했습니다. 
아직은 가오픈 기간이라 메뉴판이 갖춰져 있지 않다며, 젊은 사장님이 직접 나와서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물론 커피가 '주' 였고~ 부가적으로 tea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오미자차와 몇가지 차종류도 같이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커피쟁이인 나는 당연히 커피를 주문했지요 ㅋㅋ
한 잔을 주문했는데~ 서비스로 한 잔을 더 주셨습니다.
오픈 기념?^^ 사장님 센스 짱 :)

드립커피만의 은은한 매력을 여유로움 속에서 느끼고 싶다면
자연을 벗삼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이 곳,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럼 한 번 들어가 볼까요? ^^


밖에서 본 건물 모습입니다. (참고로 1층만 커피숍이고, 2층은 가정집 입니다.)
여러 드립 도구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달린 등인데, 참 고급스럽고 이뻤습니다~
요녀석은 호박등~ 깜찍하죠?ㅋㅋ
여기저기 소품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눈에 보입니다.
추측하건데,, '새'와 '물고기'가 이 커피숍의 테마인 것 같습니다 ^^
어항도 있구요~
로스팅 하기 전의 생두를 항아리에 보관하고 있었어요~ 
가지런히~ 보기 좋네요^^
커피숍에 들어서면 왼편에 항아리가 이렇게 줄지어 있습니다.
이 분이 젊은 사장님이세요 ^^ 
로스팅도 직접, 드립도 직접, 주문도 직접.. 열정적인 사장님~
(초상권..이 좀 걸리지만...;;)
내가 마신 커피는 "콜롬비아 슈프리모~"
부드럽고 기분좋은 신맛, 풍부한 바디감, 진한 향
음... 좋더군요.
오픈 다음날이라 떡도 주시고 ㅋㅋ
직접 구운 빵도 같이 나왔습니다 :)
이 커피숍의 특징 중 하나!
건물 한켠에 이렇게 공간을 만들어 새들을 키우고 있었어요.
아래 사진은 건물 밖에서 찍은 것인데,
커피숍 안에서도 바 뒤의 창 너머로 새가 보이는 구조라 신기했습니다~ 
귀여운 새와 아기자기한 새집~
애들이 보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어른이 보기에도 마냥 신기하고 좋았으니 ^^

바 모습은 사진기에 담아오지 못했지만, 이 곳이 제주도 최초의 커피바라고 해요~
곧 정식 오픈하면 재방문 하려 합니다.

핸드드립 커피에 관심있는 분들은 함 다녀오세요~
쉬고 온 듯한 편안한 기분이 들꺼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