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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남자는 니콘! 츠자는 소니! 커플은 캐논! 나는 펜탁스? 브랜드별 DSLR고르기

많은 분들이 DSLR을 보유하고 계신데요 저 또한 DSLR 유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필카를 미놀타 브랜드를 썼었고 DSLR로 오기전 미놀타 하이엔드 카메라인 Dimage 7을 사용했던 터라 현재도 미놀타의 정신을 이어받은(?!) 소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 소니미놀타클럽 한 회원님의 가족사진>


하지만 제 첫 DSLR은 다름아닌 캐논이었는데요 저한테는 그닥 맡지 않는 듯하여 20D, 5D를 거쳐 소니로 넘어오게 되었죠~
저한테 맞는 브랜드가 어느 것일까 고민하며 찾던 중 굉장히 재밌는 글귀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요것이었습니다~

남자는 니콘, 츠자(처자, 즉 여자)는 소니, 커플은 캐논.. 나는 펜탁스 또는 올름푸스

위 말로 보자면 소니를 쓰고 있는 저는 처자-ㅁ-;;;
그럼 왜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남자는 니콘.
니콘카메라의 특징은 강렬한 색감과 쨍한 느낌의 사진입니다. 그리고 어느 브랜드 보다 기계적인 조작감과 셔터음은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되네요~ 셔터를 누르는 순간 '철컥' 하는 그 소리를 듣으면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분들 계실겁니다~ 그런 매력에 남자분들이 니콘을 많이 선호하시는 듯 합니다~ 실제로 제 주변의 많은 남성분들이 니콘을 사용하고 계시고 선호하십니다~

니콘의 지면 광고를 보면 어떠한 느낌인지 확 와닿으실것 같네요~


<강렬한 느낌의 니콘>
ⓒ 니콘 이미징 코리아
니콘 포토 갤러리 보러가기


츠자(처자)는 소니.

 소니 카메라의 특징은 바로 투명한 색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자분들이 강렬한 색감으로 니콘을 선호한다면 여자분들은 투명하고 부드러운 색감의 소니를 선호하십니다~ 실제로 스르륵(SLR클럽) 소니포럼에 가보면 유독 많은 여성진사분들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물론 남자분들이 훨씬 많지만 타 브랜드 대비 그렇다는 거죠ㅎ) 그리고 유독 처자 사진이 많이 올라와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여성스럽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그래서 소니를 택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위 사진은 제 a350으로 촬영한 거구요~ 무보정 상태로 색감표현은 발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광고 모델을 '소간지' 소지섭씨를 내세운 덕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그 외 편의사항에서도 소니가 여성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특히 라이브뷰(똑딱이처럼 화면을 보면서 촬영하는 기능)의 경우는 다른 어느기종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액정 또한 움직일 수 있는 틸트 액정으로 되어 있어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분들도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커플은 캐논.
캐논의 경우는 일명 '자체 뽀샤시'기능이 있다고 할 정도로 사진이 뽀샤시 하게 나옵니다~ 게다가 커플간에는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물'에는 가장 강하다는 캐논을 선택하는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네요~
구라핀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긴 하지만 저도 캐논을 사용할 때 인물사진 만큼은 최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다른 브랜드의 소프트렌즈를 가지고 찍은 사진처럼 깜짝 놀라게 하는 사진들을 뽑아주기도 했었지요 ㅎ


역시 무보정한 사진입니다~ 느낌이 어떤가요? 소프트해 보이시나요?
아무래도 여자친구 사진을 찍어 줬는데 너무 사실적으로 나오는 것 보다는 적당히 뽀샤시하게 이쁘게 나오면 더 좋겠죠?
그런 의미에서 커플 분들이 캐논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그 외.. 나는 펜탁스? 올림푸스?
사실상 니콘, 캐논을 제외하면 나머지 브랜드들은 마이너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즘 소니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엿부족이죠 ^^(빨리 따라잡길 바래봅니다만) 그 중에서도 펜탁스(삼성 포함 일명 삼탁스), 올림푸스가 살아남은 대표적인 마이너 브랜드일텐데요~ 제 주변에 이 두 브랜드를 사용하는 분들이 있어서 저도 한번씩 써봤는데 또 나름의 매력들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남들과 같은 길은 싫다!! 마이웨이를 가겠다 하는 분들이 펜탁스나 올림푸스를 쓰게 되시면서 나는 펜탁스 또는 올림푸스라는 말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싶네요~


<펜탁스가 삼성과 제휴를 맺고 있어 유저들은 두 브랜드를 합쳐서 삼탁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펜탁스는 k-7으로 올림푸스는 마이크로 포서드인 펜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아무쪼록 SLR시장이 평준화 되어 유저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남자는 니콘, 처자는 소니, 커플은 캐논.. 나는 펜탁스 또는 올림푸스
어찌보면 그냥 우스개소리로 들릴 수 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그렇게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각 브랜드의 느낌을 잘 설명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바디명, 렌즈명에 별명을 붙이는 걸 보면 DSLR을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의 작명 센스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DSLR을 구매하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기변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은 위 얘기들을 참고하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모두 즐거운 사진 생활 해보아요~ ^^ (마무리는 역시 소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