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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추석, 우리집 대장은 누구? 살인미소 한방에 가족 모두 KO!

아주 간만에 저희 집 가족들이 전부 모였습니다~ 추석 덕분에 자주들 보고 살기는 하지만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웠던 식구들이 모두 모였네요~ 제주에 친척이 한명도 없는터라 늘 저희 다섯식구만 모였었는데 누나들이 결혼을 하면서 매형들까지 이제 식구가 훨씬 늘었네요~

제주에 묘소도 없고 특별히 제를 지내거나 하지 않는 저희 집은 늘 모여서 뭘 할까 고민을 한답니다~
이번 추석은 뭘 어떻게 할까 고민 고민 하다가 서로 하고 싶은걸 하자고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집니다~

나가서 놀자는 의견과 명절엔 사람이 많으니 집에서 민족 고유의 놀이인 화투(응?!)를 치자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집안 대장이신 아버지, 어머니 의견도 간만에 온 사위들 의견도 그리고 막내인 저의 의견도 어느것 하나 제대로 호응을 얻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때 한방에 무림계를 평정한 이가 있었으니 ..^^;; 바로 저희 조카였습니다~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저희 조카의 살인미소 한방에 모든 계획은 접어두고 집에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죠 ㅎ

자~ 모두들 한고집 한다는 저희 집을 평정한 살인미소 한번 보실까요? ^^













저한테는 첫 조카라 참 신기하기도 하고 누나를 쏙 빼닮은게 이런게 핏줄이구나라는걸 느끼게 해준 공주님이랍니다~
덕분에 빨리 장가를 가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자라오면서 계속 사진을 찍어주곤 있는데 부족한 삼촌의 내공으로 인해 이쁘게 나오질 못한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네요 ㅠㅠ

자 여러분 집안의 대장은 누구신가요? 이런 이쁜 대장이라면 몇번을 져줘도 기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