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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말 운 없는 사람은 나 같은 사람?! 오아시스 내한공연 당첨 되고도 못간 사연

이벤트 당첨 운이 지지리도 없던 나.. 당첨이 되도 몰라서 못간 오아시스 내한공연

저는 이제껏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 저것 남들보다 크게 고생하지 않고도 나름(?) 많은 것을 누려왔는데요.. 유독 뽑기?! 아니.. 뽑히기(?) 운은 지지리도 없는 편이라 이벤트에 당첨되는 경우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 아주아주 드문 편입니다.

가장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던게 와인시음회에 참석했다가 명함 뽑기에 걸려 와인 한병 받은정도?! 이것도 힘든건가요? ^^;;



기대 없이 응모한 오아시스 내한공연 이벤트

약 1년전.. 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그룹. 오아시스가 내한공연을 가졌었지요.. 당시 티스토리에서 내한공연을 공짜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포스팅을 주기적으로 못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블로그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었고 그다지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끄적끄적대다가 눈에 띄어서 응모를 해놓고도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고 넘어가 버린거죠~


2009년 오아시스 내한공연

정확히 이 글을 쓰기 1시간전.. 아는 분의 부탁으로 예전에 만들어 뒀던 블로그(티스토리 블로그를 3개 가지고 있으나 모두 버려진 상태..;;;)에 들어가서 확인할 부분이 있어 관리자 모드로 접속을 했습니다.

한달 총 방문자 수 평균 4명..... 참 참담한 블로그 상태입니다;;; 확인할 것을 모두 체크한 뒤 창을 닫으려고 하는데 방명록에 두개의 메세지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싶어 클릭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오아시스 내한공연 초대 이벤트에 당첨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엥?! 이게 뭔말이래? 오아시스 내한공연? 내가 이런걸 응모한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찬찬히 기억을 떠올려 봤습니다.. 갑자기 제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기억... 작년 이 맘때 쯤 티스토리 이벤트에 응모를 했었던 거죠 ㅠㅠ


2009년 3월 24일과 26일.. 두차례에 걸쳐 이벤트 당첨과 티켓 수령관련해서 방명록에 글을 남기셨더군요 ㅠㅠ
1년 만에 이벤트에 당첨된 내용을 보니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묘한 기분입니다.

한편으로는 '나도 이런 이벤트에 당첨되는구나!! 그렇게 운이 없는 사람만은 아니야..'라는 기쁨(?)과 '이런 기회가 와도 결국엔 날려버리는 정말 지지리도 운 없는 사람이구나..OTL'라는 좌절감을 함께 맛봐야 했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이 남겨주신 후기 영상을 보면서 그 아쉬움을 달래야겠네요 ㅠㅠ
오늘 이 사건(?)을 느끼면서 블로그를 열심히 하면서 방명록 확인을 필수 해야겠다는 엉뚱한 다짐을 해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