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껌을 많이 씹으면 설사한다고? 정말일까?

껌에 적혀있는 다소 황당한(?) 경고문. 정말 껌을 많이 씹으면 설사할까?


지금 제주는 개나리꽃이 폈습니다만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겨울인지 봄인지 구분이 안가는 날씨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엄청 추운데 회사동료와 밥먹을 먹으로 갔다가 우산마저 없어서 덜덜떨다가
한 카페로 뛰어 들어 갔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동료가 껌을 씹겠냐며 건네네요=_=a
커피 시켜놓고 껌을 씹냐며 핀잔을 준 뒤 커피 마시고 씹겠다며 껌을 통째로 받아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껌에 적힌 문구를 보게 되었는데 "엥?!" 소리가 절로 나오는 문구가 써있더군요~


주의사항 : 과량섭취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엥?! 껌 좀 씹는다고 설사를 한다구??
동료와 함께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문구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껌에 왜 이런 경고(?)문구가 들어가 있는지 급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동네 껌 좀 씹는 언니들과.. 맨유 감독 퍼거슨경은 만성설사로 고생하는 분들인것이었던것인가!!-ㅁ-;;;
궁금한건 못 참는 성격상 평소 게임기와 시계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아이폰을 꺼내들어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퍼거슨경! 만성설사로 고생하고 계시다는데 사실입니까!! (-_-;;;)


정말 껌을 많이 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는지 검색해보니 눈에 띄는 글 중에 이런 글이 있네요~

껌을 씹게 되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자일리톨, 헥시톨, 소르비톨, 매니톨 등의 인공감미료를 첨가한 껌이어야 합니다.

인공감미료는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소장과 대장을 거쳐서 몸에서 빠져나가게 되는데요 거쳐가는 동안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공감미료가 첨가 된 껌을 과하게 씹게 되면 소화를 도와주는 것을 넘어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느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예전 자일리톨 껌이 한창 인기를 끌면서 자일리톨이 충치균들을 아사(?)시키는 방법으로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있는데 자일리톨의 기능 중 이런 것도 있었네요~

주변에 소화불량이거나 변비로 오랜동안 고생하시는 분이 계시면 껌 씹는걸 한번 권해보는건 어떨까요? ^^;;

이제까지 껌은 단물만 쪽 빨아먹고 뱉어냈었는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생활에 유용한 도움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