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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

비밀의 화원을 가다~ 아무도 모르는 그 곳으로의 출사

누구나 자신만이 아는, 남들과 공유하기 보다 혼자서만 독차지 하고 싶은 그런 것이 있을텐데요~ 저한테는 그러한 '비밀의화원'이 있답니다~^^ 사실 남들과 공유하기 싫다기 보다 그렇기 어려운 곳이라 가끔 혼자서 출사를 가는 곳입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하세요? 그럼 사진으로나마 보여드릴께요~












사진들에 보이는 수많은 꽃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어째 제가 알고 있는 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요 ^^;;;
사진에는 없지만 딱 장미 한가지만 알겠더라구요~ ㅎㅎ 이름은 모르지만 흔히 볼 수 없는 어여쁜 꽃들이 가득한게 다른 곳과는 색다른 느낌을 받는 곳입니다~

한쪽을 보니 조그만 연못도 있네요~ 안에는 금붕어들이 사이좋게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가지각색의 금붕어들이 있는데 독특하게 눈이 툭~ 튀어나온 녀석도 있네요~
그리고 조금 더 둘러보니 꽃이라고 하기엔 요상한 녀석도 있네요~




요녀석은 산에서 나는 작약이라고 하네요 ㅎ 기억나는건 이것 하나뿐.. ^^;; 아무튼 생김새가 독특한게 기억에 남습니다~
아래 이 시커면 녀석은 이 비밀의 화원을 지키는 코카스파니엘 별이 되겠습니다~ 졸린듯 하네요 ㅎ
역시 개 팔자가 상팔자라능..(응?!)


어떠세요? 이쯤되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시나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공유하기가 어렵다기 보다는 저 말고 다른 분들은 가기가 어려운 곳이라 그렇게 말씀을 드렸는데요 왜 가기가 어렵나 하면... 일반 가정집이기 때문입니다 ^^;

이렇게 말씀드리면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바로 저희 집입니다 ㅎㅎ
아버지께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취미생활로 꾸미고 계신 정원이랍니다~아버지께서 이런데 관심이 많으시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가보면 못보던 녀석들이 자꾸 늘어만 가네요~ 마당이고 어디고 꽃, 허브, 이름모를 식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고개를 내밀고 있답니다~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제가 아닌 바로 저희 아버지의 비밀의 화원인셈인데요~
전반적인 모습은 이렇답니다~






저기 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살포시 보이네요~ 육중한 배의 포스를 내뿜으시는 저희 아버지 ^^;;
아무도 없는 제주에 오셔서 저희 자식셋을 키우시느라 농사일에만 매달리셨던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낚시며 취미생활들을 다 끊으셨지만 유일하게 이제껏 짬짬이 시간을 내어 만드신 곳 입니다~

그 어떤 관광지 보다도 제게는 무척 소중하고 아름다운 곳이죠~ 남의 손 하나도 빌리지 않고 직접 만드신 비밀의 화원
어떠신가요? 꽤 근사하죠^^

위치는 제주 올레 14코스 근처에 있답니다~ 비슷한 취미를 가지신 분들이 계시다면 저희 아버지 소개시켜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