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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무딘 나에게도 연말임을 느끼게 해주는 생활 속 변화들

무딘 사람도 느껴지는 연말 생활 속 변화들..

이제 2009년의 마지막날도 일주일 남짓 남았네요 ^^.. 돌이켜 보면 당췌 뭘하면서 시간을 이렇게 보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이거 하나 만큼은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그런 때인것 같습니다~

저는 워낙 둔한 편이라(무심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큰 계절의 변화나 이렇다할 큰 사건사고가 없으면 한달한달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습니다~ 내년에는 곧 서른이라 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

이런 저에게도 확실히 연말은 연말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주변 생활 속 변화들이 있네요

1.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공지&안부 문자

저는 평소 핸드폰을 전화기능 있는 시계로 줄곧 사용해 왔습니다. (슬프군요 ㅠ)
외로워도 슬퍼도 절대 울지 않는 제 시계전화가 요즘은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고 있습니다~ 올레!! 감격의 눈물이 ㅠㅠ

그래서 얼마전에 전화기능 있는 MP3로 바꿨습니다..(응?!)

하지만 기뻐하는 것도 잠시.. 이거 여간 귀찮은게 아니네요 ㅡㅡ;; 얼굴 보고 일일이 할 수 없는 안부 문자의 경우 반갑기도 하지만 한해동안 연락도 없던 사람들의 올해가 가기전에 망년회는 해야지 않겠냐며 오는 문자가 하루에도 몇건이 되네요;; 거기다 업체들의 수많은 스팸 ㄷㄷㄷ; 이런 문자들 보다는 평소 고객서비스에 더 노력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
 
2. 여기저기서 나눠주는 2010년 달력

제 책상에도 2009년 12월을 표시하고 있는 달력이 떡하니 놓여있지만 이것보다는 여기저기 다닐 때마다 나눠주는 2010년 달력이 아~ 이제 2009년이 다 가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유저들이 예쁘게 담은 사진이 꽝! 박혀있어요^-------^

은행, 단골가게 할것 없이 가는 곳마다 달력을 주네요.. 예전 처럼 뒷간에 두고 닦을 수도 없는(응?!)..
이번 티스토리 달력 이벤트에 참가해서 받은 티스토리 달력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애들은 선심을 쓰던지 해야겠네요~
혹시 불필요한 달력들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좋은(?)일이나 쓸모 있는 일이 있으신 분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3. 크리스마스 트리의 등장

요즘은 어딜가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코앞으로 다가오니 올해가 벌써 다 갔구나 하는 생각이 확 느껴집니다. 사실.. 올 크리스마스도 솔로부대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 ㅠㅠ 이러다 마법사가 되는건 아닌지..

모 코미디 프로 말처럼 예수님 생일에 왜 선물은 니가 받냐-ㅁ-!! 왜 커플들이 난리란 말이냐!!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면서 축제 분위기에 취해도 보지만 벌써 한해가 다 갔구나 하는 느낌이 더 강하게 찾아오는 것 같습ㄴ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 놓인 가장 큰 축제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직장 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송년회다 망년회다 모임을 많이 하게 되시면서 연말이구나 하고 많이 느끼실것 같습니다. 계절이 변할 때에는 옷차림의 변화로 계절을 느끼는데 한해를 보내는 이 마당에는 그런 단순한 무언가 말고 위에 나열했던 저런 이유들이 아닌 뭔가 의미있고 뜻 깊은 것들을 통해 한해를 보내는 감정을 느끼고 새해를 맞이하는 희망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해를 보내며 그저 모임이 많네.. 크리스마스네.. 벌써 2010년이네.. 이런 느낌이 아닌 2009년에는 어떻게 살았고 2010년에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긍정적인 피드백과 희망을 계획해 볼 수 있는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말이 되니 무척 바빠져서 오히려 정신없이.. 아무 생각없이 지나만 가는게 아쉬어 이렇게 글로나마 다짐을 해봅니다^^;
모두 뜻 깊은 마무리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