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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굿모닝 프레지던트, 세 명의 대통령을 통한 세상바라보기

출처 : 다음 영화

지난 9월 초부터 여자친구와 함께 개봉되기만을 기다린 영화가 두 편 있었습니다. 
하나는 이미 봤던 '내사랑 내곁에' 였구요..
다른 하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 였습니다 ^^;

언제부터인지 장진 감독의 영화를 재미있게 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장진 감독의 영화를 챙겨보게 되더랍니다.

딱히, 정치를 '장진식 코메디로 어떻게 풍자를 하나?' 가 궁금해서 본건 아니고
요사이 정말 재밌게 웃으며 본 영화가 없길래,
개봉하면 한번 봐야지~ 하고 벼루고 있던 영화였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감독의 의도한 연출이었는지, 아니면 나 혼자만의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각 대통령들에 대한 풍자가 교묘하게 들어 가 있었습니다 ^^

물론 재미는 두말 할것 없구요..

장진 감독은 대통령의 복권 당첨을 가지고,
사회의 정치 비자금 문제를 꼬집습니다 ^^; 물론 무겁게 다루는건 아니고,
해당 부분의 갈등 (비리를 저지른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을 두고
대통령이 복권 1등 당첨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가지고,
사회에 비자금에 연루되어 아직까지 환원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출처 : 다음 영화

한편, 차지욱 대통령 역의 장동건씨의 단편에서는 굴욕외교 를 꼬집습니다.
물론 대통령이 중요한 부분을 기증하는 부분이 크긴 하지만, 저는 그 외교부분을 조금 크게 봤습니다 ^^;

우리땅, 우리 민족의 일을 우리가 스스로 해결한다는 그러한 메시지를 주는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경자 대통령 역의 고두심씨가 나오는 부분은,
정확한 메시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 단지 그냥 대통령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룬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영화 중 고속도로 추격장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장면과 오버랩이 되었었습니다

어쩌면 대통령의 약점을 가지고 다른쪽에선 엄청나게 공격해 대는 모습이 있어서 떠올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영화는 사회에 대한 이러한 메시지만이 아닌,
리더로 일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라는 이야기를 보여주는듯 하기도 했습니다 ^^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갈등의 해결 변곡점에는 아주 중요한 한분이 계시니까요..^^;

'장진' 영화의 공식.
제가 알기로 장진 감독의 영화에는 된소리 발음이 들어가는 '욕' 이 잘 안들어갑니다.
그건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인듯 싶네요..^^; 아마 그래서 영화관 관람객중에는 어린 꼬마애들도 있지 않았나 합니다.

재미있게 웃으며 볼수 있는 영화, 그치만 불쾌한 장면이 없는 영화
보고나서 다시한번 곱씹으며 생각할수 있는 영화 그런 영화를 잘 만드는 감독이 장진 감독인듯 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뭔가 따뜻한 영화 재밌는 영화를 원하신다면 한번 추천 해 드립니다.
꼭 봐보세요..^^; 후회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