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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이야기

칵테일 - 한여름에 위스키 즐기기~ 하이볼(highball)

일본을 사로잡은 심야식당의 그 칵테일 '하이볼'


일본의 인기 만화이자 드라마인 심야식당에 등장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칵테일이 바로 하이볼입니다. 

산토리 등에서는 이 하이볼을 만들어 마시기 위한 전용 위스키를 출시하는 등 대단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산토리사의 가쿠빈을 국내에서는 구하기기 힘들어 어떤 맛인지 알수가 없네요 ㅠㅠ 


 


그렇지만 하이볼이라는 칵테일은 일본에서 생겨난 칵테일이 아니기 때문에 

꼭 일본의 위스키들로 만들어 마셔야 되는건 아닙니다 ㅋ


하이볼의 유래에 대해서 많은 설~이 있는데요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서도 동일하게 등장하는 것은 바로 미국 철도 이야기 입니다~ 


철도에서는 둥그런 볼 모양의 신호를 사용하는데

이 볼이 높이 올라가면 하이볼, 낮게 내려오면 로우볼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왜 하필 하이볼이라고 불렀을까요? 아마도 로우볼은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이지 않을까요? ㅎㅎ 


무튼 하이볼의 유래에 대한 설 중에는 


1. 높게 올라간 하이볼과 탄산의 기포가 닮아서

2. 하이볼이 올라가면 열차가 곧 도착한다는 의미로, 마시던 위스키를 빨리 마시기 위해 탄산수를 타먹는데서 유래.

3. 개척시대에 인디언의 빈번한 공격으로 불안해했었는데 하이볼이 올라가면 안전하다라는 의미라고 함. 

안전하다는 의미에서 마음놓고 즐길수 있었다는 유래.


뭐 이런 설들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땐 2번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

그 이유는 현재는 40도 정도의 위스키지만 예전에는 훨씬 높은 도수를 가지고 있었을듯 한데요 

그러한 위스키를 편안하게 즐기기 위해서 방법이지 않을까 하기 때문입니다~



하이볼을 만드는 기법은 빌드 입니다. 

길다란 하이볼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워 줍니다. 

그리고 적당량의 위스키와 탄산수를 채워주고 

상큼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레몬 한조각을 꾹~ 짜주시면 끝! 



취향에 따라 위스키와 탄산수의 비율을 1:3 또는 1:2정도로 마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위스키의 경우 여름보다는 약간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술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하이볼로 만들어 마시니 여름에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최근 위스키에 꽂힌 저에게 아주 좋은 칵테일인듯 합니다~


또 한가지 하이볼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어떤 위스키를 쓰느냐에 따라 

아주 다른 느낌을 낸다는 것입니다. 


사진의 커티삭, J&B, 조니워커블랙 등으로 만들어 마셔봤는데 그 중 J&B가 가장 맛있었답니다~ 

올드파 18년산(싱글몰트) 등으로도 만들어 마셔봤는데 정말 끝내줬었습니다 ㅎㅎ 물론 바에서 마시면 한잔에 4~5만원은 줘야하기에 

섣불리 손댈 수 없지만 싱글몰트로 만들어 마시는 하이볼이 가장 맛있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처음에는 위스키 고유의 느낌이 강하지만 얼음이 녹으면서 

마치 꿀물을 마시는듯 달달해지는 칵테일 하이볼~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여기에 가라아게 한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