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산간 광활한 초원에는 눈을 흐리게 하는 색깔이 없다. 귀를 멀게 하는 난잡한 소리도 없다. 코를 막히게 하는 역겨운 냄새도 없다. 입맛을 상하게 하는 잡다한 맛도 없다.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그 어떤 것도 없다. 나는 그런 중산간 초원과 오름을 사랑한다." -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오름에서 맞는 오르가슴 中 |
오름이 높지 않고 완만하여 많은 사람들이 트래킹을 다니는 용눈이 오름이다. 이날도 용눈이를 찾았을 때 구두를 신고온 관광객이 있을만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오름이다. 하지만 나같은 사람이 찍어도 위 사진만큼은 나와 주는 곳이 바로 이 용눈이 오름이다. 사진 출사지로서, 특히 제주의 바람과 오름을 느끼기에는 그 어느 곳보다 좋은 곳이다.
하지만 절대 만만케 볼 곳은 아니다. 매서운 바람이 쉽사리 그 자리를 허락하지 않는 곳으로 왠만한 각오가 없이 갔다가는 호대게 불꽃 싸다구를 맞고 내려와야하는 그런 곳이다.
故김영갑 선생님처럼 수많은 시간 .. 한순간을 위해 기다리지 못하고 그저 순간순간 셔터를 누르고 돌아왔지만 그 어느곳 보다 제주다움을 느끼게 해주고 내 실력에는 과분한 결과물을 선사해준 곳. 바로 용눈이 오름이다.
세찬 바람속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난 들꽃
용눈이 오름의 시작을 알리는 곳이나 적절한 노출을 찾지못해 잘 보이지 않는다.
부드러운 능선과 푸르른 하늘..
높은 곳은 세찬 바람으로 접근하기 조차 힘들었지만 살짝 움츠린 공간은
어머니의 품처럼 세찬바람을 막으며 감싸 주었다.
부드러운 능선과 푸르른 하늘..
높은 곳은 세찬 바람으로 접근하기 조차 힘들었지만 살짝 움츠린 공간은
어머니의 품처럼 세찬바람을 막으며 감싸 주었다.
내려가는 길에 바라 본 지나온 길 또한 굽이굽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 용눈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오름으로 면적 404,264㎡, 둘레 2,685m, 높이 247.8m|비고 88m, 폭 773m의 오름이다. 용논이, 용눈이라고 불렀으며 한자 표기에 따라 용유악 또는 용안악 등으로도 표기하였다. 오름의 모양새가 용이 누워있는 것과 같다고 하여 유래된 것으로 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과 곁에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오름으로 면적 404,264㎡, 둘레 2,685m, 높이 247.8m|비고 88m, 폭 773m의 오름이다. 용논이, 용눈이라고 불렀으며 한자 표기에 따라 용유악 또는 용안악 등으로도 표기하였다. 오름의 모양새가 용이 누워있는 것과 같다고 하여 유래된 것으로 다랑쉬오름, 아끈다랑쉬오름과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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