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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삽시간의 황홀을 보다 요즘 '소간지', 소지섭씨가 나오는 소니의 DSLR 광고가 화제인데요..^^ 지난 올레 3코스를 걸을때, 최근 소니의 DSLR광고에 나온 '故김영갑 선생님'의 갤러리 '두모악' 에 들려보았습니다 ^^ 비록 김영갑 선생님은 루게릭으로 세상을 떠나셨지만, 현재 선생님의 작품들은 선생님의 제자인 '박훈일'님이 남아서 관리를 하며 갤러리 두모악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가서 관람을 했었지만, 갤러리를 지키고 계신분이 워낙 부지런하셔서 거의 갈때마다 서로 다른 사진들이 교체가 되어서 전시가 되는 듯 싶었습니다..^^ 궂이 사진을 찍지 않더라도 고인이 어떤 삶을 살아 갔는지, 어떤 작품을 남기고 떠났는지 궁금하시다면 한번쯤 둘러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갤러리의 관람료는 일반인 기준 3,000원인데요 저희.. 더보기
제주올레 3코스, 두번째로 긴 코스를 다녀오다 지난주 토요일인 10월 10일, 여자친구와 약속한 제주올레 3코스를 걷기로 하고 다녀왔습니다. 10시에 제주시 터미널에서 보기로 하고 10시 20분에 일주도로 동회선을 타고 가서, 온평리에 내려 12시 30분쯤부터 온평포구에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 이전에도 여자친구와 올레 6코스를 걸었었고.. 최근에 14코스를 비롯해서 1코스, 13코스 등을 걸어봤던 저는 "이번에도 12시쯤 시작하면 해 떨어지기 전에는 끝나겠지" 라는 짧은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번 코스가 길어도 이렇게 오래 걸릴줄은 몰랐습니다..^^;;) 2코스 끝이자 3코스의 시작인 온평포구에는 '혼인지 쉼터' 라고 이름이 붙은 쉼터가 있습니다.. ^^ 그 쉼터에 이곳이 2코스의 끝이자 3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붙어 있었는데요.. 더보기
제주올레 14코스 사람들의 이기심에 물든 모습 저번 올레14코스를 걸으면서, 몇가지 "이건 아닌데..." 하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예전에 포스팅을 한 내용이지만 일부 숙박업소들의 홍보입니다. 물론 올레를 걷는 분들이 편하게 숙박할 수 있게끔 이런 팻말을 꽂아 넣어 알리는것 역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도가 조금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걷다보면 저런 노란 팻말이 수없이 보이더군요.. 걷는 내내 생각을 해봤는데, 찌든 일상에서 탈출해서 혼자 유유자적하게, 간세부리며 걸으러 오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올레길에 이런 구간별 픽업 서비스가 필요할까도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러기때문에 (사) 제주올레에 있는 올레지기 님들도 각 마을에 '할망민박' 이라고 부르는 각 마을 주민과 어울릴수 있는 숙박을 만들려고 .. 더보기
제주올레 14코스 비내리는 오픈현장을 찾아가다 지난 9월 26일 토요일 올레 14코스의 첫 손님을 맞이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에 동참하고자 저도 올레14코스를 걸어보았습니다. 제주 올레 14코스는 13코스 마지막인 저지 마을회관부터 시작해서 숲길을 지나 한림의 바다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한림항에서 끝나는 산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길이는 대략 18Km정도 되는데요.. 긴 대신 중간에 오름이 없기때문에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 이날 기상청의 예보엔 비 올 확률이 20%인지라 크게 비에 대해 준비를 안했는데 걷다보니 몸이 젖을정도로 비가 온 날이기도 하네요.. 매 날이 날씨가 좋으리라곤 안하지만.. 그래도 우중충한 날씨에 사진을 찍으니 안그래도 못찍는 사진 더 미워보이네요 ^^ 우리 일행은 오픈행사는 건.. 더보기
[제주 올레 14코스] 자연을 느낄 틈도 주지 않는 사람의 욕심 제주 올레 14코스가 9월 26일 개장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올레 13코스 개장할 때도 갔었는데 이번엔 저희 동네로 올레코스가 지나간다고 하니 괜히 설레이더군요~ 올레 14코스 구간은 저지마을회관-한림항입니다~ 저희 농장이 저지와 한림항 중간에 위치해 있던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봤습니다~ (띠리리~) 나 : 엄마~ 혹시 우리 농장 앞으로 올레길 지나감수광? 엄마 : 아니~ 모르켜~ 올레가 무사 이리로 지나가느냐? 그냥 요즘 이상한 사람들이 농장 앞에 풀베고 끈달은거 말곤 어신디~ 저희 어머니가 올레길을 안걸어 보신 덕분에 보시고도 모르시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 아무튼 저희 농장앞으로 올레길이 지나간다는 사실에 흥분한 한걸음에 집으로 달려갔드랬습니다~ 사실 전날 14코스 사.. 더보기
제주 올레 14코스, 서명숙님과의 우연한 만남 최근 제주에는 도보여행테마가 인기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바로 "제주올레"입니다. 제주 방언으로 '거리에서 대문까지,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의미하는데요~ 올레의 의미처럼 제주의 구석구석 숨겨진 보석 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고, 제주의 풍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여행인들에게 매력을 끌고 있습니다. 벌써 성산일출봉이 있는 올레 1코스를 시작으로 반대편 올레 13코스까지, 제주도 반이 노란끈과 파란 화살표로 이어졌네요 ^^ 지난 토요일, 올레 13코스의 끝 저지마을을 시작으로 새롭게 탄생되는 길~ 올레 14코스가 곧 개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석 달 만에 새로운 올레길이 탄생하는 기쁨을 조금이라도 먼저 느껴보고 싶은 욕심과~ 저지마을 중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