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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제주의 가을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새별오름을 가다 지난 주말, 날씨도 화창하고 마침 후배들이 사진찍으러 가자고 해서, 살짝 동참해 보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제주시 중심에서 그리 머지 않은곳에 위치한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평화로' 변에 있는 오름으로 매년 제주 들불축제가 열리는 오름이기도 합니다 ^^ 매년 항상 들불축제때 불을 놓기 때문에 오름에 나무 한그루 없는데요.. 대신 가을마다 억새가 자라 운치있는 풍경을 보여주곤 합니다 ^^ 이날도 우리 일행은 이 '억새' 구경을 하러 오름으로 갔습니다. ^^;; 새별오름 (복합형 오름) 표고/비고 : 519.3m/119m 둘레 : 2713m 면적 : 522216㎡ 저경 : 954m 평화로 변 시온목장 입구 서쪽 도로연변에 위치한 풀밭오름. 남쪽 봉우리를 정점으로 작은 봉우리들이 북에서.. 더보기
아날로그로 떠나는 제주여행 - preview 요즘 제주의 가을은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움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여름 못지 않게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제주를 찾고 계신데요 그 덕분에 제주를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는 렌트카, 스쿠터 등의 업체들이 나날이 늘어 가는것 같습니다. 어릴적 부터 들었던 이야기인데 제주도 만큼 길이 잘 닦여진 곳이 흔치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주도 관광객들이 금방 한바퀴 돌아보고 오랜시간 채류하지 않는다는, 제주도 길을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제주에 한번쯤 오셨던 분들은 편리한 수단을 이용해 제주의 주요 관광지를 대부분 관광을 해보셨을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빨리, 편리하게 돌아보는 것과는 반대로 천천히 아날로그로 떠나보는 제주여행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려 합니다. 제주를 .. 더보기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삽시간의 황홀을 보다 요즘 '소간지', 소지섭씨가 나오는 소니의 DSLR 광고가 화제인데요..^^ 지난 올레 3코스를 걸을때, 최근 소니의 DSLR광고에 나온 '故김영갑 선생님'의 갤러리 '두모악' 에 들려보았습니다 ^^ 비록 김영갑 선생님은 루게릭으로 세상을 떠나셨지만, 현재 선생님의 작품들은 선생님의 제자인 '박훈일'님이 남아서 관리를 하며 갤러리 두모악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가서 관람을 했었지만, 갤러리를 지키고 계신분이 워낙 부지런하셔서 거의 갈때마다 서로 다른 사진들이 교체가 되어서 전시가 되는 듯 싶었습니다..^^ 궂이 사진을 찍지 않더라도 고인이 어떤 삶을 살아 갔는지, 어떤 작품을 남기고 떠났는지 궁금하시다면 한번쯤 둘러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갤러리의 관람료는 일반인 기준 3,000원인데요 저희.. 더보기
제주올레 3코스, 두번째로 긴 코스를 다녀오다 지난주 토요일인 10월 10일, 여자친구와 약속한 제주올레 3코스를 걷기로 하고 다녀왔습니다. 10시에 제주시 터미널에서 보기로 하고 10시 20분에 일주도로 동회선을 타고 가서, 온평리에 내려 12시 30분쯤부터 온평포구에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 이전에도 여자친구와 올레 6코스를 걸었었고.. 최근에 14코스를 비롯해서 1코스, 13코스 등을 걸어봤던 저는 "이번에도 12시쯤 시작하면 해 떨어지기 전에는 끝나겠지" 라는 짧은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번 코스가 길어도 이렇게 오래 걸릴줄은 몰랐습니다..^^;;) 2코스 끝이자 3코스의 시작인 온평포구에는 '혼인지 쉼터' 라고 이름이 붙은 쉼터가 있습니다.. ^^ 그 쉼터에 이곳이 2코스의 끝이자 3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이정표가 붙어 있었는데요.. 더보기
GPS를 활용한 제주올레 14코스 자세한 경로 보기 예전에 좌측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서 올레 14코스를 걸은 경로를 표시 한 적이 있는데요..^^ 이건 다음의 오픈 API를 이용해서 제 GPS트랙로그를 위에 씌워 스크린 캡쳐한 결과입니다. GPS가 뭔지는 다들 아시죠?? ^^; Global Positioning System 의 약자로, 지구 상공을 돌고 있는 위성들의 삼각측량의 원리에 의해 현재 지표면의 위치를 표시해주는 기술입니다. 주로 군사용으로 쓰였었으나, 요샌 민간에도 많이 쓰이죠 사실 올레길들이 도로로만 다니는게 아니고, 군데군데 숲길들도 많아서 올레길을 걷고나서 다시 지도를 펼쳐보면 내가 어느길로 다녔지??? 하고 궁금해 하실텐데요.. 이런 GPS로그를 남겨두면 이럴때 유용하게 써먹는것과 동시에, 저같은 사진쟁이의 경우엔 사진의 메타정보(EX.. 더보기
제주올레 14코스 사람들의 이기심에 물든 모습 저번 올레14코스를 걸으면서, 몇가지 "이건 아닌데..." 하고 생각하게끔 만드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예전에 포스팅을 한 내용이지만 일부 숙박업소들의 홍보입니다. 물론 올레를 걷는 분들이 편하게 숙박할 수 있게끔 이런 팻말을 꽂아 넣어 알리는것 역시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도가 조금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걷다보면 저런 노란 팻말이 수없이 보이더군요.. 걷는 내내 생각을 해봤는데, 찌든 일상에서 탈출해서 혼자 유유자적하게, 간세부리며 걸으러 오시는 분들이 대다수일 올레길에 이런 구간별 픽업 서비스가 필요할까도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러기때문에 (사) 제주올레에 있는 올레지기 님들도 각 마을에 '할망민박' 이라고 부르는 각 마을 주민과 어울릴수 있는 숙박을 만들려고 .. 더보기
제주올레 14코스 비내리는 오픈현장을 찾아가다 지난 9월 26일 토요일 올레 14코스의 첫 손님을 맞이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에 동참하고자 저도 올레14코스를 걸어보았습니다. 제주 올레 14코스는 13코스 마지막인 저지 마을회관부터 시작해서 숲길을 지나 한림의 바다로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한림항에서 끝나는 산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길이는 대략 18Km정도 되는데요.. 긴 대신 중간에 오름이 없기때문에 느긋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 이날 기상청의 예보엔 비 올 확률이 20%인지라 크게 비에 대해 준비를 안했는데 걷다보니 몸이 젖을정도로 비가 온 날이기도 하네요.. 매 날이 날씨가 좋으리라곤 안하지만.. 그래도 우중충한 날씨에 사진을 찍으니 안그래도 못찍는 사진 더 미워보이네요 ^^ 우리 일행은 오픈행사는 건.. 더보기
제주 올레 14코스 미리보는 풍경 지난 9월 19일에 오픈을 일주일 앞둔 제주 올레 14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성격이 조금 급해서 일주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슬쩍 엿보러 다녀왔는데요..^^; 코스 공개는 오픈 후로 미루기로 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올레 14코스를 걸으면서 볼만한 것들을 정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지마을 올레 14코스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올레 13코스가 끝나는 저지리 마을회관에서 시작합니다. 이곳 저지리는 2007년 현대미술관이 개관한 곳이기도 한데요.. 많은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한데 모여있는 소박한 중산간의 마을입니다 ^^ 근처에는 민간 식물원인 방림원을 시작으로 서예가, 조각가, 화가 등의 예술인이 입주 해 있는 곳입니다. 올레 14코스는 이러한 예술인 마을을 시작으로 중산간올레에서 바당올레로 이어지는 코스입니.. 더보기
제주 올레 14코스, 서명숙님과의 우연한 만남 최근 제주에는 도보여행테마가 인기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바로 "제주올레"입니다. 제주 방언으로 '거리에서 대문까지,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의미하는데요~ 올레의 의미처럼 제주의 구석구석 숨겨진 보석 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고, 제주의 풍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여행인들에게 매력을 끌고 있습니다. 벌써 성산일출봉이 있는 올레 1코스를 시작으로 반대편 올레 13코스까지, 제주도 반이 노란끈과 파란 화살표로 이어졌네요 ^^ 지난 토요일, 올레 13코스의 끝 저지마을을 시작으로 새롭게 탄생되는 길~ 올레 14코스가 곧 개장한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석 달 만에 새로운 올레길이 탄생하는 기쁨을 조금이라도 먼저 느껴보고 싶은 욕심과~ 저지마을 중심.. 더보기
[제주해안도로 드라이브코스 추천] 드라이브하기 좋은 한적한 제주의 해변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가 싶더니만.. 아직도 낮에는 더운 햇빛이 내리쬐고 있네요.. ^^ 아직 여름이 다 지나가지 않고, 가을이 오려면 아직은 좀 더 있어야 할 시기 제주의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한적하게 즐길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답게 제주시의 해안도로는 여러군데가 있는데요.. 공항 근처 용두암부터 시작해서 이호에서 끝나는 용담 해안도로, 애월읍 하귀부터 시작해서 애월읍 애월리에서 끝나는 한담 해안도로, 한림 해안들 끼고 다니는 한림 해안도로, 그리고 동쪽 김녕부터 시작해서 성산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 이렇게 있는데요.. 이번엔 제주도의 해안도로중 동쪽에 있는 해안도로를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우리가 다녔던 길을 표시 해 봤습니다. ^^ 클릭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