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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한라산 못지 않은 장관을 보여주는 어승생악 한라산 못지 않은 오름, 어승생악(어승생오름) 평소 먹기 좋아하고 운동은 싫어하는터라 자타가 인정하는 저질 체력이나 벌써 새해가 시작된지도 두달이 훌쩍 지나버려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산에 올라 마음가짐을 다잡고 멋진 2012년을 맞이해보기 위해 한라산 산행을 결정 하였습니다. 하지만 눈이 많이 온 관계로 장비도 부족하고(핑계;;) 무리하게 한라산을 오르는 것은 좋지 않다는 판단하에 그 옆에 있는 어승생악을 오르기로 하였답니다 ^^; 눈이 좀 온 관계로 등산화에 가벼운 아이젠을 구매해서 왔구요 오르는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었습니다~ 이제 준비를 완료하였으니 본격적으로 올라가 봅니다~ 어승생악 입구에 있는 처마에 달린 고드름이 앞으로 저의 오름과의 사투(?)를 짐작케 합니다 ㅠ 오르는 첫길부터 눈이 많이 .. 더보기
책상에 살며시 찾아온 새해 선물 잘 관리도 하지 않은 새우란 화분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작년에 아버지께서 회사 책상이 너무 삭막하지 않냐며 주신 새우란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꽃이 예쁘게 펴 있었던 새우란이었는데 제가 관리를 잘 못해서인지 금새 꽃이 떨어지고 잎사귀도 말라가는 등 지금까지 살아 있는게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식물도 살아 있는 생명인데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ㅎ 그래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물은 주고 있는데 지난 주에는 한번도 제대로 물을 주지 못해서 어제 다급히(?)물을 주려고 봤더니 잎사귀 밑으로 뭔가 고개를 뾰쪽 내밀고 있네요~ 잎을 살짝 걷어 보니 이게 왠일 입니까!! 노란 어여쁜 꽃망울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ㅁ-;;; 관리도 제대로 해준 적이 없고 이웃사촌 풍란은 2년이 넘도록 한번도 꽃을 보.. 더보기
제주는 지금 "단풍보다 억새", 노꼬메 오름 꽃보다 남자? 제주는 지금 단풍보다 억새!! 이제 어느덧 제주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가을전어, 가을단풍일텐데요~ 제주는 아쉽게도 단풍이 아름답게 지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저같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아쉬운 일이죠 ㅠㅠ 그렇다 보니 사진을 시작한지 여러해가 지났지만 제 노트북에는 제대로 된 단풍사진 한장 없네요.. 하지만!! 제주에 아름다운 단풍은 흔치 않지만 제주 들녘 어디든 가면 볼 수있는 제주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억새이죠~^^ 억새는 제주만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주에서 만큼 흔하게 그리고 멋지게 피어나는 곳이 또 있을까요? 제주의 오름들과 어울려 제주 들녘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억새는 특히나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더욱 아름다워 보입니다. 차가 있.. 더보기
[선덕사] 선돌선원, 제주에서 보기 어려운 풍경을 찾아!! 이번 주말 와인동호회 회원분들과 선덕사 위에 위치한 선돌선원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시에서 5.16도로를 타고 성판악을 지나 서귀포에 다다르기 전 입석동 버스 정류장 옆에 선덕사라는 푯말이 보입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도로변에 있는 선덕사 알림판(?)정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간판이 있는 곳으로 주욱 올라가시다 보면 선덕사가 눈에 들어오고 그 위로 조금 더 가면 선돌선원으로 갈 수 있는 돌길이 보입니다. 저희는 차를 이용해서 올라갔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올라가는 길을 찍질 못했네요 .. 선덕사 또한 아름다우나 오늘의 목표는 선돌인지라 선덕사는 가볍게 패스하고 올라갔습니다. 선돌로 가는 돌길 역시 차로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는데요 저희는 병약한(?) 여성회원분들이 계셔서 돌길 중간까지 차로 이동하고 .. 더보기
한라산 백록담의 사랑이야기 -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한라산에 다녀온지 몇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몸이 뻐근하네요 ^^;; 이 저질 체력은 시간이 갈수록 더 저질이 되는거 같습니다. 다만, 제 마음 만큼은 저질이 아닌 순수하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보는데요~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한 악천후 속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코스 정복기에서 소개 드리지 못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목처럼 한라산에 얽힌 사랑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는 곳, 한라산 백록담 흔히들 한라산 정상에 있는 '백록담'의 이름이 왜 '백록담'인지 물어보면 하얀 사슴이 와서 물을 마셨다 하여 '백록담'이라고 알고계신데요 그 안에 흔히 알지 못하고 계시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라산 정상에 있는 연못에는 선녀들이 내려와 노니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한 선녀가 내.. 더보기
[한라산 백록담 만수] 악천후 속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코스 정복기 2009년 8월 5일 한라산 백록담 만수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에 제주에 살면서도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러 연차를 내어 한라산으로 향했습니다. 백록담을 보기위해 제가 선택한 코스는 가장 무난한 '성판악코스'였는데요, 성판악 코스로 한라산 백록담까지 가기 위해서는 13시가 되기전에 진달래밭 대피소를 통과해야 되기 때문에 출근하던 시간보다 오히려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라산 등반이 정상까지 대략 8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둔 작은 생수 3통과 초코바 2개를 챙겨들고 오전 8시 문 밖을 나섰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제가 사는 곳(제주시 노형동)에서 성판악 입구까지 자가용으로 30분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제주대학교를 지나면.. 더보기